[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당나귀 귀' PD가 주말 예능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옆 누리동 2층 쿠킹스튜디오에서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창수 PD와 전현무가 참석했다.
'당나귀 귀'는 '해피선데이' 자리에 투입된다. 최근 KBS는 '해피선데이' 타이틀을 없애고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당나귀 귀'를 개별 프로그램으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되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박 2일'이 방송되던 오후 6시 20분으로 이동하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오후 5시 전파를 탄다.
이에 대해 이창수 PD는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솔직하게 동료들한테 제일 많이 하는 얘기가, 이럴려고 만든 프로그램이 아니다. 되게 참신하고 'KBS가 조금 더 새로워졌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 설특집으로 기획된 거였다. 근데 일요일에 와서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이 시간대에 대해 자신감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1회부터 했고, 그때 담당했던 출연자가 추사랑이다. 추사랑을 추블리로 만들면서 힘든 시간대였는데.."라며 과거의 성공을 짚은 후 "그랬던 것처럼 심영순 선생님을 심블리로 만들면. 3세 출연자로 했는데 80세 심선생님으로 못 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부담스럽지만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는 28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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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