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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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부상 없이" 한화 김태균, 가뿐한 시즌 출발

기사입력 2019.04.01 15:4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의 시즌 출발이 좋다. 한화에게는 선수 한 명의 존재 그 이상의 시너지다.

8경기를 치른 현재 김태균은 35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 8득점 3할9푼3리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달 29일 NC전에서는 윤지웅을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고, 앞서 28일 KIA전에서는 도루를 성공시키며 2016년 7월 28일 대전 SK전 이후 936일 만의 도루로 많은 이들을 놀래켰다.

몸상태가 가뿐하다는 증명이다. 김태균은 지난 시즌 중반 이후 나서지 않던 1루수 수비도 소화하고 있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이미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김태균의 컨디션에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용덕 감독은 "몸을 잘 만들어 아프단 얘기가 없다. 작년과 다르게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본의 아니게 크고 작은 부상들로 시름했던 김태균이었다. 시즌 시작부터 손목 부상을 당했던 김태균은 복귀 후에도 종아리 근육 손상으로 인해 여러 차례 1군과 2군을 오갔다. 김태균은 "작년에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준비를 착실하게 했다. 비시즌에 평소보다 더 신경 써서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쾌조의 출발을 하고 있지만 아직 김태균 본인은 100% 만족스럽지 않다. 그는 "몸상태는 너무 좋은데, 준비한 만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더라. 안타가 간간히 나오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스윙이 잘 안나와서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NC전 홈런을 계기로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김태균은 이튿날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과 1득점을, 그 다음날에는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페이스를 이어갔다.

국내 선발진의 난조와 주전 유격수 부상 등 시작이 녹록치만은 않은 한화지만 타선은 시즌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고, 김태균이 그 중심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김태균은 "모든 선수들이 '잘 해보자'는 의욕들이 있다. 고참들과 후배들이 많이 이야기하고 잘 뭉친다. 잘 버텨나가야 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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