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13:28
사회

[트렌드] "오늘, 사케 한 잔 살게"

기사입력 2009.10.21 17:33 / 기사수정 2009.10.21 17:33

한송희 기자

[위클리엑츠13_LIFE] 가을밤. 분위기 잡으며 청초한 사케 한 잔 하고 싶은 날이 있다. 하지만 막상 사케 판매점에 들어가면 어떤 걸 주문해야 할지 눈치만 보다가 스타일 구겨지기 일쑤이다. 상황에 맞는 사케 선택법과 찰떡궁합 안주를 소개한다.



▲ 돗구리

퇴근 후 가볍게 사케 한 잔 하고 싶은 날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이 퇴근 후 저렴하면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깔끔한 사케. 산뜻한 맛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좋다. 특히 대포(4,000~7,000)와 돗구리(8,000~10,000)는 업무 스트레스가 하늘을 찌를 때 푸짐한 오뎅탕과 함께 먹으면 답답한 마음이 후련해진다. 




▲ 병모양이 예뻐 데이트에 추천한 준마이 알라딘

데이트를 위해 아껴왔던 돈을 푸는 날

코다와리 지코미긴죠(80,000원,720ml)는 은은한 맛을 자랑하는 사케로, 차갑게 혹은 뜨겁게 마셔도 질리지 않는다. 예쁜 것을 좋아하는 그녀의 취향을 고려해 파란 빛깔이 눈에 쏙 들어오는 '준마이 알라딘'(35,000원,300ml)도 추천할 만하다. 입안 가득 상큼하고 아삭함이 느껴지는 편육부추냉채가 잘 어울린다.



▲ 히레잔

돈은 없는데 친구들이 술 마시자며 조르는 날

눈치 없는 친구들이 얼마나 마셔댈지 걱정된다면 쿠라노하나(28,000원, 900ml)와 호마래우마카라구찌(45,000원, 720ml)를 권한다. 병 사이즈가 큼지막하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라 술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주당 친구들도 충분히 만족스러워 한다. 친구들과 모여 한 잔술에 취해 보자. 고소하고 바사삭 씹는 맛 좋은 왕새우튀김이나 모둠 감자튀김이 잘 어울린다.


Editor 한송희

[도움말]  자연을 요리하는 화투(대표 김서기, www.tcfkey.com)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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