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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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진출국 윤곽이 드러나는 유럽예선.

기사입력 2005.09.09 05:44 / 기사수정 2005.09.09 05:44

김종국 기자
2006년 독일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도 현재 각 팀당 1~2 경기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13팀을 선발하는 이번 유럽예선(개최국 독일 제외)에서 아직 우크라이나만 본선진출을 확정 시켰을 뿐 , 유럽 각나라들은 독일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현재 본선진출국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 유럽지역 예선을 정리해 보았다.

1조 - 네덜란드와 체코의 2파전

유럽예선 1조는 네덜란드와 체코뿐 아니라 동구권의 강호 루마니아와 히피아,리트마넨이 이끄는 핀란드가 속해있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조이다. 두경기씩을  남겨놓은 네덜란드와 체코가 각각 승점 28점 , 24점으로 조 1,2위를 마크하고 있다. 루마니아가 22점으로 그뒤를 바짝 쫓고 있지만 한경기를 더 치룬 상태라서 사실상 조2위를 차지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루마니아는 체코를 상대로 지난 3일 홈에서 , 무투의 두골로 2-0의 완승을 거두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으나 체코가 지난 7일 아르메니아에게 4-1의 대승을 거두면서 루마니아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게 되었다.  네덜란드로써는 오는 10월 8일 예정되어 있는 체코원정경기가 이번 월드컵 본선진출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조 - 우크라이나의 본선진출확정 &  치열한 2위 다툼

지난 유로2004우승국 그리스 , 2002월드컵 3위의 터키 ,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 , 세브체코가 속한 복병 우크라이나가 속했던 2조는 네덜란드나 프랑스 같은 S급 강팀은 없으나 , 탄탄한 전력을 갖춘 내실있는 팀들이 많이 속해있어서 ,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되었던 조 이다. 우크라이나가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터키(20점)가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3,4위를 기록 중인 그리스(18점)와 덴마크(16점)가 한경기를 덜 치룬 상태라 예선 마지막경기까지 치뤄보아야 조2위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나라 모두 하위권팀들과의 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오는 10월8일 열릴 덴마크와 그리스의 맞대결이 2조의 순위결정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3조 - 포르투갈 확정적 , 슬로바키아와 러시아의 2위 타툼

상위권 세 팀이 나란히 두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포르투갈(24점) 이 러시아(19점) , 슬로바키아(19점)을 제치고 본선에 직행할것으로 보인다. 지난 유로2004에서 독일,체코,네덜란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던 라트비아는 예선탈락이 확정되었다. 슬로바키아가 홈에서 치루게 될 이번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슬로바키아와 러시아의 맞대결이  조2위를 결정지을 경기가 될것이다.

4조 - 지단이 복귀한 프랑스의 본선직행에 관심 집중

이번 월드컵예선 초반 프랑스의 부진으로 4조는 혼란에 빠졌다. 현재 스위스(16점)가 골득실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단과 튀랑등이 복귀한 프랑스가 2위를 마크하고 있다. 비록 한 경기를 더 치루었지만 이스라엘이 승점 1점차이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지난 2002월드컵유럽예선에서 네덜란드의 본선진출 실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아일랜드가 승점 13점으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7일 아일랜드 원정에서 프랑스가 앙리의 골로 1-0으로 승리함으로써, 순위싸움에서 어느정도 우위를 차지한 상황이다. 스위스는 프랑스와 아일랜드와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음으로써 매우 힘든 두경기를 치룰것으로 예상된다.

5조 - 이탈리아 , 본선진출 확정적

현재 두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탈리아가 승점 17점으로 조1위가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 98년 월드컵 16강진출이후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던 노르웨이(12점) 가 골득실 차로 2위를 차지하며 , 예전의 위용을 찾으려 하고 있고, 지난 2002년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루마니아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했던 슬로베니아(12점)역시 조2위자리를 넘보고 있다. 스코틀랜드(10점)는 지난 7일 열린 노르웨이와의 원정경기에서 2-1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약체인 몰도바, 벨라루스와의 경기를 남겨놓은 노르웨이가 조 2위를 차지할 가
능성이 크다.

6조 - 폴란드 & 잉글랜드 , 본선직행을 위한 마지막 다툼

지난 2002년 월드컵 예선때 유럽지역에서 가장먼저 본선진출을 확정지었던 폴란드가 이번 예선에서도 승점24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는 비록 한경기가 더 남아있지만 지난 7일 북아일랜드에게 충격의 0-1패배를 당하면서 승점 19점에 머물러 조 1위로 올라서기 힘들어 보인다. 폴란드는 10월12일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하더라도 본선직행이 확정되며, 상대적으로 잉글랜드는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남은 두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어야만 본선 직행이 가능하기때문에 부담스러운 입장이다. 지난 98프랑스 월드컵 진출국인 오스트리아와 잉글랜드를 꺾어 깜짝돌풍을 일으킨 북아일랜드는 일치감치 탈락이 확정되었다.

7조 - 벨기에의 몰락 , 치열한 선두 다툼

현재 각팀이 두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7조는 세르비아 몬테네그로가 승점 16점으로 스페인(14점)을 몰아내고 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는 지난 7일 스페인과의 원정경기에서 케즈만의 골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 월드컵 본선직행의 큰 고비를 넘겼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역시 승점 13점으로 선전하면서 월드컵 본선진출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반면에 월드컵의 단골손님이던 벨기에는 현재 승점11점으로 4위를 마크하고 있어 본선진출이 매우 힘든 상황이다.

8조 - 스웨덴,크로아티아의 2파전

현재 8조는 나머지팀들의 예선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스웨덴(21점) 과 크로아티아(20점)가 승점 1점차이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10월8일 열리는 크로아티아와 스웨덴의 맞대결이 최종순위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것으로 보인다.


2006독일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는 10월12일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게 되며, 각조 1위팀과 조2위팀중 가장 성적이 좋은 두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게 되며 나머지 2위 여섯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세팀만이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김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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