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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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 탈피' 루이스 파비아누의 고공비행

기사입력 2009.09.13 12:59 / 기사수정 2009.09.13 12:59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브라질 주전 포워드' 루이스 파비아누가 폭발했다.

파비아누는 13일 새벽(한국시각) 세비야의 홈 구장 라몬 산체스 피스 후안에서 열린 2009-201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사라고사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 지난 시즌의 부진을 만회했다.

지난 2007-2008시즌 리그에서 24골을 기록하며 다니엘 구이사와 라 리가 득점왕 경쟁을 펼친 파비아누는 '2년 주 기설'이란 오명에 걸맞게 이듬해 시즌에서 8골을 기록. 코파 델 레이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잊은 듯 보였다. 하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그를 둘러싼 '애국자 본능'을 벗어던질 전망이다.

그는 득점뿐 아니라 공격 가담시 위협적인 모습을 선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주변 동료와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동안 문전 앞에서 고전한 모습과 득점 기회를 무산시킨 점과 사뭇 다르다.

지난 2009 남아공 컨페드컵 득점왕을 차지한 파비아누는 '넥스트 호나우두'로서 가장 훌륭한 대표팀 성적을 이룩하고 있다. 그는 33경기 출전 25골이라는 기록을 보유. 경기당 0.76골을 기록하며, 황제 호나우두의 경기당 0.67골과 아드리아누의 경기당 0.60골 기록을 넘어섰다. 세비야에서의 맹활약을 발판삼아 2007년 둥가의 부름을 받은 그는 현대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검증된 포워드이다.

하지만, 소속팀에서의 부진은 그를 '노란 유전자'에 민감한 애국자로 전락하게했다. 이 때문에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주를 이루는 AC밀란과 강력한 이적설이 제기되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파비아누가 지난 시즌 부진을 딛고 '넥스트 호나우두'답게 훌륭한 모습을 선사하길 바란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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