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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다니엘 린데만, "독일에서 장갑 잘못 끼면 징역 3년"

기사입력 2018.11.28 10:25 / 기사수정 2018.11.28 10:25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어쩌다 어른'에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이 출연해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28일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는 2018년 올해의 이슈를 되짚어 보는 '뜨거운 2018' 시리즈를 마련한다.

'뜨거운 2018'의 첫 번째 강연자로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이 나선다. 다니엘은 '통일에 반대한다?'라는 주제로, 분단의 아픔을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민간 외교관으로서 남북통일의 의미를 색다른 시선으로 풀어낸다.

이날 '통일 선배' 다니엘은 "올해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면서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통일을 겪은 선배로서 직접 경험하고 들은 독일 통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다"며 운을 뗐다.

다니엘은 "베를린 장벽 밑에는 수십 개의 비밀 터널이 있었다"며 당시 5년간 땅굴을 3개나 파야 했던 한 남자의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다니엘은 "몇 년 전 어느 기자가 알려준 한국 쇼핑몰에 접속해보니 장갑에 나치 상징 이미지가 새겨있었다. 잘 모르고 썼을 것이라 믿고 싶더라. 실제로 독일에서 이 장갑을 착용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소지만 해도 불법행위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그는 세계 1·2차 대전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 지난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독일의 교육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다니엘은 한국어로 강연하는 최초 외국인 강연자다. 그는 "한국의 웬만한 산들은 다 가봤다. 독일은 산에 가려면 보통 6시간 걸리는데 한국은 어디서든 산과 가까워서 부럽다. 남북통일이 되면 백두산에 꼭 가보고 싶다"며 남다른 등산 사랑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어쩌다 어른'은 28일 오후 8시 40분, 오전 12시 20분 O tvN에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 tvN

김지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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