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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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따로 또 같이' 박미선, 결혼 28년차가 털어놓는 현실 사랑

기사입력 2018.10.22 09:50 / 기사수정 2018.10.22 09:4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따로 또 같이'의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과의 이혼설 등 예민할 수 있는 이야기에도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속내를 전하며 웃음을 함께 안겼다.

21일 방송된 tvN '따로 또 같이'에서는 태국 후아힌으로 떠난 박미선-이봉원, 심이영-최원영, 강성연-김가온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미선은 심이영, 강성연과 함께 태국 마사지를 받으러 갔다. 어느덧 결혼 28년차를 맞은 박미선은 이들에게 현실 결혼 생활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며 시선을 모았다.

박미선은 자신보다 밥을 빨리 먹고 일어나곤 했던 이봉원의 사소한 습관들을 얘기하며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렇다. 남편이 항상 나보다 앞장서는 편이었는데, 어느 순간 그게 서운했다. (여행도 속도가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해야 하면 좋은 것처럼) 부부 간에도 속도가 맞아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 결혼을 안 하고 혼자 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심이영이 "그런 얘기를 하면 (이봉원씨가) 서운하실 것 같다"고 말하자 "다른 남자랑 사는 것도 싫다. 결혼 자체를 안 하고 혼자 살 것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최명길은 "이봉원 씨가 박미선 씨를 굉장히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고, 박미선은 "어떻게 나도 못 느끼는 걸 느끼냐"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전했다.


또 박미선은 이봉원과의 이혼설로 원치 않은 마음 고생을 했던 사연까지 토로했다.

박미선은 "이봉원, 박미선 이혼설이라고 기사까지 났었다. 그래서 난 내가 이혼한 줄 알았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영상이 돈다는 것이다. 보니 아무 내용도 없다"고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걱정을 하시던 시어머니에게도 연락이 왔었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신경 쓰지 말라고 했는데 우리가 방송에서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가? 생각했다"며 씁쓸하게 말을 이었다.

이봉원도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다. 개인이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린 것이다. 난 신경을 안 쓰는데 주변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영상을 봐도 짜깁기 해서 만든 것이다"고 전했고, 박미선은 "고소한다더니 안했더라. 귀찮았나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으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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