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2018] '군산' 감독 "박해일, 기획단계부터 가장 먼저 떠올라"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선우 기자] '군산' 장률 감독이 박해일을 가장 먼저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부산광역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영화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박해일은 '군산'으로 '경주'에 이어 장률 감독과 재회했다. 장률 감독은 "재작년에 이야기가 떠올랐다. 목포에 간적이 있는데 그 공간의 인상이 깊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일제시대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더라. 정서들도 많이 남아 있는거 같았다. 그래서 목포에서 찍고 싶다 생각했었다. 어떤 인물이 목포에 가겠는가 생각했다. 제일 처음 떠오른게 박해일이었다"라며 "박해일도 좋다고 해서 목포로 생각했을때부터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런데 목포에서는 좋은곳을 못 찾았다. 그래서 군산으로 갔다. 거기엔 일제시대 건물들이 목포보다 더 많았다. 군산, 목포가 질감이 다르다. 군산이 부드러웠다. 남녀가 연애하고 싶은 공간이라 생각했다. 영화의 정서도 공간을 바꾸면서 많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