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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백산유술회 전국대회, 그래플링·MMA 강자 집결

기사입력 2009.07.24 07:04 / 기사수정 2009.07.24 07:04

강대호 기자

7월 26일 오전 10시 동의과학대학교 체육관에서 제3회 동천백산유술회 전국선수권이 열린다. 동의과학대학교는 부산지하철 1호선 양정역 부근에 있다.

동천백산유술회는 부산 대연 본관(cafe.daum.net/kungfuandbjj)을 주축으로 총 6개 체육관의 브라질유술 연합조직이다. 지부 혹은 지관의 특성에 따라 종합격투기(MMA)와 입식타격기(킥복싱, 무에타이) 지도를 병행한다.

이번 대회는 동천백산유술회 소속이 아니라도 브라질유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7월 21일 마감된 참가 신청 결과 도복 부분 113명, 비도복 116명의 출전이 확정됐다. 두 부분은 중복 출전이 가능하며 이와 상관없이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으로 같다. 출전자는 별도의 비용 없이 대회 기념 티셔츠와 도시락을 받는다.

참가자를 세분하면 학생부(19세 미만)는 도복 13·비도복 15인, 장년부(74년생 이상)는 도복·비도복 6인, 도복 여성부는 4인, 도복 흰띠-파란띠-보라띠는 60-25-5인, 비도복 초심자(흰띠·수련 1년 이하)-숙련자(파란띠 이상·MMA 선수·수련 1년 이상)는 59-36인이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브라질유술 조직으로 손꼽히는 동천백산유술회가 주최하는 행사답게 그래플링과 MMA 강자들이 다수 참가한다.

도복 흰띠·비도복 초심자 -68kg 출전자 이바름(루츠 인천지부)은 올해 전국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바름은 2월 22일 제2회 모터원배 한국 브라질유술 오픈 토너먼트 도복 흰띠 -63kg, 5월 10일 제1회 한국브라질유술연맹(BJJFK.com) 전국선수권 흰띠 -64kg 정상에 올랐다.

동천백산 울산지부 파이트짐(cafe.daum.net/WYKBONG) 관장 최승필은 도복 파란띠·비도복 숙련자 -74kg으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동천백산 지부·지관 수장의 출전은 최승필이 유일하다.

도복 보라띠 무제한급·비도복 숙련자 -86kg 출전자 안승호는 동천백산 대전지부(cafe.daum.net/DaejeonBJJ) 사범이자 제2회 모터원배 최우수선수다. 당시 안승호는 도복 보라띠 -84kg 1위·무제한급 2위, 비도복 -84kg 2위·무제한급 3위로 무려 네 체급에서 입상했다.

MMA 5승 9패의 허민석(부산 대연 본관)은 도복 보라띠 무제한급과 비도복 숙련자 +86kg으로 출전한다. MMA 선수로 일본격투기 흥행사 FEG의 K-1 히어로스에서 1승, 일본 대회 DEEP 2승 2패, 러시아 격투기 흥행사 M-1 글로벌의 M-1 챌린지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도복 보라띠 무제한급과 비도복 숙련자 -86kg 출전자 전두광은 부산 용호지부(cafe.daum.net/Tozikoreabjj) 소속이며 올해 ADCC 실전레슬링 세계선수권 아시아예선 -77kg 한국대표다.

MMA 4승 1패의 강경호는 비도복 숙련자 -68kg으로 출전한다. 부산 서구 지관 팀 M.A.D(cafe.daum.net/leeba3) 소속이며 국내 최대 MMA 대회였던 스피릿MC의 -70kg 타이틀전을 경험했다.

역시 팀 M.A.D 소속인 이상수(MMA 12승 7패)는 비도복 숙련자 +86kg 참가자로 이름을 올렸다. M-1 챌린지에서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안승호·허민석·전두광의 도복 보라띠 무제한급, 안승호·허민석의 비도복 숙련자 -86kg, 허민석·이상수의 비도복 숙련자 +86kg 경쟁은 국내 최고 수준의 그래플링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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