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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바라보는 상반된 시선…"관계 끊어야"vs"확대 엔트리 등록 가능"

기사입력 2018.08.29 13:2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손목 수술 이후 재활 중인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바라보는 현지의 시선이 상반되고 있다.

2017 시즌을 통째로 날리고 올 시즌 복귀한 강정호는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쳐 복귀 수순을 밟아왔다. 그러나 지난 6월 트리플A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강정호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빅리그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강정호는 당초 재활에 4~6주가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지만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강정호의 복귀를 두고 현지 언론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언론 블리처리포트는 28일(한국시각) '구단별로 2018 시즌 이후 억제돼야 하는 큰 이름을 가진 선수'를 꼽으면서 강정호의 이름을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31세의 강정호는 두 시즌동안 126 OPS+(조정 OPS·파크팩터를 고려해 100을 평균으로 삼은 수치), WAR 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세 번의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겨을 받았고 2017 시즌을 놓쳤다. 올해 그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강정호의 상황을 짚었다.

이어 "강정호는 현재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다음 시즌 550만 달러의 옵션을 갖고 있지만 피츠버그는 내야수 옵션이 많다. 관계를 끊어도 나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MLB닷컴에서 피츠버그를 담당하는 아담 베리는 피츠버그의 확대 엔트리 전망을 내놓으며 강정호를 언급했다.

베리 기자는 "강정호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그는 로스터에 있다. 만약 그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건강해 진다면, 아마도 구단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보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건강해야 한다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으면 시험적으로나마 로스터에 등록해 강정호의 상태를 지켜볼 것이라는 의미다. 

선택은 구단의 몫이다. 마이너리그 일정은 9월 초에 끝나는 관계로 강정호가 충분한 재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강정호가 그대로 MLB에 올라오는 시나리오도 일어날 수 있다. 관건은 강정호의 몸상태다. 여기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극적인 잔류도 가능하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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