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카스] 하이트 스파키즈, 스타리그 개막전 순조로운 출발 보여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하이트 스파키즈가 최근 프로리그에서의 기세를 스타리그로 이어나갔다.

24일 진행된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개막전에서 문성진과 김창희가 프로토스의 트로이카인 송병구와 김택용을 나란히 격파하며 사이좋게 1승씩을 기록했다.

앞서 출전한 문성진은 송병구와의 경기에서 초중반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로 강하게 압박한 이후 막판 하이브 태크 유닛을 앞세운 강력한 공격으로 승리를 따내며 개막전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이어 출전한 김창희 역시 김택용을 상대로 바카닉이라는 필살기를 들고 나와 한 방에 승리를 거뒀다.

김창희는 경기 막판 김택용의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승리를 자축했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택용이랑 친한 친구인데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밝히며 김택용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출전한 문성진, 김창희 외에도 2주차에는 박명수와 신상문이 출전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왼쪽부터 문성진, 김창희 ⓒ 정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