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6.01 01:10 / 기사수정 2009.06.01 01:10
[엑스포츠뉴스=장원우] 인테르의 간판스타로 떠오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데뷔 후 11년 만에 '첫 득점왕'에 올랐다.
그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 선발출장해 25골·7도움을 기록하며 2위 밀리토 그리고 디 바이오를 아슬아슬하게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왕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38라운드 23골을 기록하고 있던 즐라탄과 디 바이오 그리고 22골을 기록하고 있던 밀리토간의 득점왕 3파전은 이번 라운드에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였다.
가장 먼저 골을 성공시킨 쪽은 이브라히모비치로 캄비아소의 로빙 패스를 침착하게 받아 마무리하며 24골을 기록하였다. 하지만, 그세 밀리토가 2골을 넣으며 24골로 따라왔으며 디 바이오 역시 1골을 추가 3 선수 모두 24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이 탄생하는가 싶었지만 이브라히모비치가 막판 수비2명과 골키퍼를 상대하며 멋진 힐킥으로 마무리를 꽂으며 리그 25번째 골을 기록 세리에A 단독 득점왕에 오르게 되었다.
이로써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커리어 역사상 최초로 득점왕 타이틀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그에 명성은 한 층 높아졌다. 또한, 이번에 득점왕이 지난 시즌까지 따라왔던 골결정력 부재를 해소할 수 있으며 그에게 더더욱 자신감을 심어줄 계기가 될 타이틀이 되었다.
그러나 또 한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보자면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번 시즌 인테르에서 리그 우승과 득점왕 모두 이루면서 이제 이탈리아에서 그가 이룰 만한 업적은 없다. 단 한 가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드는 일 빼고 말이다. 그가 과연 인테르의 '빅 이어'를 위해 남을지 아니면 자신의 야심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할지 역시 올 여름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포르투갈 지난 10여 년간 최고의 윙어로 활약했던 루이스 피구가 은퇴경기를 가지면서 축구팬들의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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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브라이모비치ⓒ인테르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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