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31 21:19 / 기사수정 2009.05.31 21:19
[엑스포츠뉴스=배한권] 일본축구대표팀이 잇따른 대승 소식을 전해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은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기린컵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칠레전에 이어 상대를 또 4-0으로 대파하며 기린컵 우승컵을 안았다.
최정예 멤버로 나선 일본은 마루앙 펠라이니, 벵상 콤파니등 주전이 대거 빠진 벨기에를 밀어 붙었다. 전반 2분 만에 나카무라 켄고가 헤딩슛을 날렸으나 수비수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또 전반 7분 마코토 하세베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미드필드부터 유기적인 움직임과 간결한 패스로 벨기에를 괴롭히던 일본은 전반 21분 나가모토가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첫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일본은 선취골이 들어간 지 2분 만에 나카무라 켄고가 첫 골이 터진 비슷한 위치에서 벨기에 수비수를 제치고 한템포 빠른 슈팅으로 추가골을 올렸다.
벨기에는 전반 30분 상대 수비수 다나카 툴리오의 공 트래핑 실수로 빼긴 볼을 케빈 로에란트가 놓치지 않고 뺏어 골키퍼와 1대1찬스를 만들었지만, 로에란트가 어이없게 기회를 놓쳐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후반전에서도 일본은 공격을 늦추지 않았다. 시작과 동시에 나카무라 슌스케와 마코토 하세베를 빼고 칠레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혼다 케이스케와 하시모토를 투입하였다. 벨기에는 압도적인 일본 미들필드진의 상대가 되지 못하였다. 제대로 된 슈팅은 단 한 차례밖에 올리지 못했을 정도.
일본은 후반 15분 칠레전에서 2골을 기록한 오카자키가 오쿠보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3-0으로 달아나며 벨기에의 추격의 의지를 꺾었다. 맥빠진 벨기에는 후반 33분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져 내렸다.
이번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오카자키는 칠레전 포함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일본의 득점력을 해소해 줄 공격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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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벨기에전 대승 소식을 전하는 일본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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