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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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식샤3' 서현진 죽음, 필요한 설정인가 과한 전개인가

기사입력 2018.07.18 11:15 / 기사수정 2018.07.18 11:3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식샤를 합시다3' 제작진이 전 시즌의 여주인공 백수지(서현진 분)를 사망에 이르게 한 전개를 두고 시청자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에는 전편의 여주인공 서현진이 특별 출연했다. 하지만 반가움은 잠시였다. 서현진이 출연한 이유는 바로 그가 시즌2에서 맡았던 역할 백수지의 사망 전개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

구대영(윤두준)의 회상 속, 구대영과 백수지는 다정한 연인이었다. 데이트를 마친 뒤에도 두 사람은 다음에는 간장게장을 먹자면서 통화를 이어갔다. 그때 백수지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충격적인 사고 현장이 다소 적나라하게 표현됐다. 이후 다시 현재로 돌아왔을 때는 백수지의 납골당이었다. 구대영은 백수지를 아직 잊지 못한 듯 여전히 커플링을 한 채였다.

'식샤를 합시다'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시즌3에 새로운 여주인공으로 백진희(이지우 역)가 출연하기 때문에 시즌2에서 로맨스 연기를 했던 서현진과 이별했을 거라는 추측은 가능했지만,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라는 극단적인 전개로 이를 표현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다.

슬럼프에 빠진 구대영과 이지우가 재회하며 미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한다는 시즌3의 전체적인 내용을 표현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제작진을 이해하는 의견도 보인다.

하지만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식샤를 합시다'는 새롭게 유입된 시청자도 있지만, 처음부터 보아온 골수 시청자가 많은 드라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전 시즌의 여자 주인공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설정은 아무리 필요에 의한 것이라 하더라도 과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3년 만에 돌아온 '식샤를 합시다3'가 이번 전개에 대한 비판이라는 파도를 넘고 순항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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