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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톡투유2' 김제동 잡는 박미선, 입담 폭발...감동 조언까지

기사입력 2018.07.17 22:49 / 기사수정 2018.07.17 23:0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방송인 박미선이 입담은 물론 따뜻한 조언까지 아끼지 않았다.

17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는 방송인 박미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제동, 유리 등과 함께 대중의 이야기를 들었다. 또 이들은 대중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며 조언하기도 했다.

이날 게스트가 등장하기 전, 김제동은 대중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먼저 손을 든 여성은 결혼 소식을 알리며 축하를 받았다. 특히 그의 남편은 "내 편이 생겼다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때 김제동은 "내 편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실 분"을 찾았고, 한 남성은 "연애 10년, 결혼 준비까지 하다가 최근 이별했다"고 말해 모두를 탄식하게 만들었다.

곧바로 게스트 박미선이 등장했다. 박미선은 제이레빗이 "시상식 드레스가 예쁜 걸로 유명하지 않냐"고 말문을 열자 당황하면서도 좋은 표정을 지었다. 곧바로 화면에는 박미선의 시상식 드레스 사진들이 나열됐다. 이에 박미선은 "뭐 하는 방송이냐. 왜 저런 사진을 가지고 왔냐"고 했다. 

박미선은 "김지선이 저런 거 입을 때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올려야 한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박미선은 김제동이 "본인이 왜 저런 옷을 입었는지 설명하라"고 말하자 "벗어야 상을 준다기에"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박미선은 김제동을 잡는 입담을 보이기도 했다. 김제동은 박미선에게 "편하게 이야기를 하라"고 말했는데, 이때 박미선은 "질문을 해라. MC가 하는 일이 그거다"라고 사이다 토크를 보였다. 또 "내가 가르친 사람 중에 실패한 케이스"라고 김제동을 언급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눈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유리는 "모두가 공감할 만한 사진을 준비했다"며 고기 한 점이 남은 사진을 공개했다. 유리는 "굳이 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아실 거라 믿는다"며 "눈치 고기라고도 하더라"고 이날의 주제를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는 얼굴이 고민인 남자, 11살 차이 나는 남편을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고민인 여자, 사투리 때문에 고민인 여자 등이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사투리 이야기가 나오자, 김제동은 유리에게 "사투리 쓰는 남자는 어떻냐"고 물어봤다. 유리가 당황하자, 박미선은 "본인이 거울을 보면 어떤 것 같냐"고 덧붙여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웃음만 준 것은 아니다. 박미선은 직장 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은 스물세 살 여성의 사연에 함께 눈물을 흘리며 공감, 또 위로했다. 박미선은 "우리 딸이 스물넷이다. 남 얘기 같지가 않다"며 울컥했다. 그는 "어른들이 잘못한 것"이라며 "딸 같으니까 얘기해주겠다. 세상에는 더 좋은 어른이 많다. 분명히 따뜻한 좋은 직장 찾을 수 있을 거다. 자존감 떨어트리지 말고 응원해주는 엄마가 있으니까. 자꾸 딸 생각나서 눈물이 난다. 미안"이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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