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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10승-송광민 결승포' 한화, KT 꺾고 후반기 첫 승

기사입력 2018.07.17 22:00 / 기사수정 2018.07.18 17: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를 꺾고 기분 좋은 후반기 시작을 알렸다.

한화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6차전에서 8-1로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키버스 샘슨은 1회, 5회 위기를 딛고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홈런 포함 멀티히트, 강경학이 3안타로 활약했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5회에만 5실점하며 5이닝 6실점 패전을 안았다.

1회 송광민의 2사 후 솔로포로 한화가 선취점을 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5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지성준의 솔로포에 이어 하주석의 안타, 강경학의 2루타로 찬스를 잡았다. 송광민이 1타점, 호잉이 2타점, 김태균이 1타점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내며 5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았다.

KT는 5회 강백호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 1-6으로 뒤쫓았다. 로하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찬스를 이었지만 박경수의 병살타로 주자들이 모두 사라졌다. 뒤이어 유한준의 볼넷, 이진영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잡았으나 황재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은 없었다.

한화가 8회 더 달아났다. 김태균이 볼넷을 골랐고, 최재훈의 내야안타, 하주석의 사구로 만루를 채웠다. 이용규와 강경학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 8-1이 됐다. 한화는 9회 박상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대타 심우준, 로하스의 출루를 허용했지만 2사 후 박경수를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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