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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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인터뷰] SF프로리그 돌풍의 핵, RePute 팀을 만나다

기사입력 2009.05.29 14:57 / 기사수정 2009.05.29 14:57

정윤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지난 4월 국산 종목 최초의 프로리그인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가 개막한 이후 클랜 팀들이 예상치 못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중 현재 프로리그 전승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RePute 팀이 돌풍의 주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ePute 팀은 스페셜포스 유저 사이에서 클랜전에 강한 팀으로 유명세를 떨친 'THE VAN' 팀이 전신으로, 방송 경기 데뷔전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순식간에 강팀의 대열에 합류했다.

프로리그 개막과 동시에 프로팀에 집중되어있던 관심을 독차지해버린 RePute 다섯 전사를 온라인상에서 만나보았다.



△ RePute 팀 프로필(생년월일 / 포지션 / 주무기)


전병현 (890305 / 돌격, 리더 / M4A1)

김청훈 (890116 / 돌격 / M4A1)

김현   (911013 / 돌격 / M4A1)

온승재 (891205 / 돌격 / UZI)

김찬수 (910803 / 저격 / PSG-1)


◆ RePute 팀 인터뷰 전문

△ 스페셜포스를 접한 계기는?

- 전병현: 중학교 때 매일 형과 같이 했다.

- 김찬수: 스페셜포스 라는 게임이 새로 나와서 하게 됐다.

- 김청훈: 그냥 우연히 했는데 재미있어서 접하게 됐다.

- 김현: FPS 게임을 원래 좋아해서 하게 됐다

- 온승재: 친구가 하길래 같이 했다.

△ 현재 프로리그 돌풍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는데 본인들이 생각하는 팀 상승세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전병현: 경기마다 팀원들이 이상하게 신들린 것처럼 다 잘한다.

- 김찬수: 연습 때 하나하나 다 맞추면서 하기 때문에 연습 결과가 나오는것이다.

- 김청훈: 연습한 만큼 대회에서도 그 실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잘한다.

- 김현: 내가 못해도 팀원들이 잘해주니까 편안한 마음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 온승재: 경기장만 가면 호흡이 너무 잘 맞는다.


△ 드래프트 선발전 당시 극적으로 프로리그 참가가 확정이 됐었는데 솔직히 그 당시 심정은 어땠나?

- 전병현: 그 때 후회없이 최선을 다 하자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했는데 5위로 마지막에 겨우 올라갔을 때는 뭔가 쎄한 기분이 들었다.

- 김찬수: 너무 기쁘고 실감이 나지 않았다.

- 김청훈: 그냥 한 번 더 기회를 가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 김현: 솔직히 믿기지않았다.

- 온승재: 5위라 불안하긴 했지만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 (김찬수 선수에게) 이번 프로리그에서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고 경기마다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어떤가?

- 김찬수: 기분 좋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다 보여준 것은 아니다.

△ (온승재 선수에게)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우지라는 총기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우지를 쓰면서 좋은 점과 나쁜점이 있다면?

- 온승재: 움직임이 빨라서 좋다. 그러나 나쁜 점은 멀리 있는 적을 잡기 힘들다. 그리고 무조건 움직이면서 쏴야된다.


△ 본인들에게 있어 RePute 팀이란?

- 전병현: 우리 팀은 외계인이다. 지구인은 우리를 이길 수 없다.

- 김찬수: 우리 팀은 잡초다. 죽어도 죽어도 다시 일어난다.

- 김청훈: 우리 팀은 사기꾼이다. 보는 것과는 다르게 너무 잘한다.

- 김현: 우리 팀은 하나다. 대회 때 똘똘 잘 뭉치고 팀플이 잘 맞다.

- 온승재: 우리 팀은 빅뱅이다. 다섯 명 각자 개성이 독특하다.

△ 프로리그에서 프로팀을 상대로도 무서운 기세로 연파했지만 자신들이 원래 생각하고 있던 라이벌 팀이 있었나? 있다면 어느 팀이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나?

- RePute 팀 전원: 모든 팀이 다 라이벌이다.

△ 아직 세미프로팀 자격으로 프로리그에 참여하고 있는데 하반기에 입단 기회가 주어진다면 특별히 들어가고 싶은 게임단이 있는가? 있다면 어느 팀에 가고 싶은가? 

- 전병현: 우리는 어느 게임단에 들어가더라도 기대에 실망을 주지 않을 것이다. 딱히 어느 게임단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 한 마디?

- 전병현: 꼭 1등으로 결승전에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겠다.

- 김찬수: 먼저 광안리에 가서 기다리겠다.

- 김청훈: 스페셜포스계에 한 획을 긋겠다.

- 김현: 우승까지 전승으로 가겠다.

- 온승재: 다들 믿고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사진 =  RePute 팀(왼쪽부터 김찬수, 김현, 김청훈, 온승재, 전병현) ⓒ한국e스포츠협회]



정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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