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7 02:31 / 기사수정 2009.05.27 02:31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가 5월 26일을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25개 학교 중 남은 학교는 단 두 학교, 서울 신일고등학교와 천안 북일고등학교였다.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는 양 팀의 피할 수 없는 승부는 신일고의 5-3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러나 그라운드에 승자나 패자는 없었다. 오직 최선을 다했던 선수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양 팀의 응원단이 대거 동원된 이번 결승전은 대회 최고의 관중 동원을 자랑하기도 했다.
양 팀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났을까? 청룡기 결승전, 그 ‘짧고 굵었던’ 목동구장의 현장을 담아 보았다.
▲ 북일고 주장 김재우 선수가 배팅 연습에 한창이다. 그는 덕수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왼쪽 눈썹 주위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음에도 불구, 투혼을 발휘했다.
▲ 북일고 이정훈 감독와 신일고 최재호 감독이 경기 직전 담소를 나누고 있다.
▲ 친구들을 응원하러 나온 신일고 학생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 ‘저 모습이 미래의 나’. 선배들의 경기 내용을 보고자 리틀 야구 선수들도 목동 구장을 찾았다.
▲ ‘우리도 질 수 없다.’ 천안에서부터 상경한 북일고 응원단 역시 열정적인 응원으로 친구들을 응원했다.
▲ 일부 북일고 학생들은 ‘북일 파이팅!’이라는 응원 타월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성원을 보냈다.
▲ ‘우승은 우리의 것!’ 경기 종료가 점점 다가오자 신일고 학생들이 ‘신일 9회 우승한다’라는 문구를 적어놓았다.
▲ 타자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낸 선수는 단연 신일고 1학년 하주석이었다. 하주석의 타격상 수상을 바라는 하주석의 누나(사진 두 번째)가 동생을 응원하기 위해 ‘하주석 타격왕’이라는 문구를 직접 썼다고 한다. MBC ESPN에서도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는’ 하주석의 누나를 자주 비춰주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
▲ 경기 직후 홈 플레이트와 타석은 늘 이런 모습이 된다. 포수는 득점을 막아야 하고, 공격하는 쪽은 반드시 밟아야 하는 곳이 바로 홈 플레이트다.
▲ 우승을 차지한 신일고 선수들이 상장과 우승기를 건네받았다.
▲ 준우승을 차지한 북일고 선수들도 상장과 소정의 상품을 수여받았다.
▲ 경기 직후 북일고 교장 선생님이 선수들을 위로하며 경례를 받았다.
▲ ‘사인해 주세요!’ 경기 직후 ‘예비 메이저리거’ 김동엽의 팬이라며 한 꼬마가 사인을 요청했다.
▲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경기장을 떠나기 직전 북일고 선수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 ‘이거 꿈 아니지?’ 신일고 선수들과 학부형이 한데 모여 마운드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했다. 이 사진 촬영을 끝으로 청룡기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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