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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BIFAN' 정우성, 특별전부터 GV까지 부천 누빈 종횡무진 행보

기사입력 2018.07.13 19:00 / 기사수정 2018.07.13 19:0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정우성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특별전 주인공으로 나서 관객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정우성은 13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과 고려호텔에서 열린 '정우성 특별전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 공식 기자회견과 오픈식 등에 참여하며 부천을 종횡무진 누볐다.

정우성은 이날 오후 3시 30분에 고려호텔에서 열린 특별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정우성은 지난 해 전도연에 이어 특별전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비트'와 '태양은 없다', '아수라'와 '강철비'까지 정우성이 출연한 12편의 대표작들과 함께 다양한 장르를 통해 언제나 새롭고자 했던 정우성의 수많은 변화의 순간들과 그를 통해 빚어진 한국영화의 빛나는 장면들이 준비돼있다.

정우성은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물론 저의 모든 작품 하나하나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제3자에게서 받는 특별전이라는 무게가 워낙 크게 느껴졌다"고 인사했다.

또 "제가 특별전이라는 이 행사를 선물받을 수 있을만큼 열심히 살아왔나, 아직 갈 길이 먼데 너무 큰 선물을 받는건 아닌가 싶었다. 지난 정우성의 시간을 되짚는, 그런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성은 "여러분에게도 얼마나 특별한 정우성의 특별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정우성의 지난 25년을 함께 나눠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조심스레 전했다.

이후 자리를 옮긴 정우성은 부천시의회 갤러리 1층에서 열린 정우성 특별전 테이프 커팅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숨가쁜 일정은 곧바로 이어졌다.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비트' 메가토크에 김성수 감독과 함께 참여해 영화 이야기를 전했다.

'비트'는 정우성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앞서 정우성은 특별전 기자회견에서 "'어떤 작품이 정우성을 어떤 시점에서 크게 바꾸었다'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그 중에서도 '비트'는 정우성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작품이다. 저에게 배우로서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 준 작품이다. 10대의 감성을 10대에서 얼마 벗어나지 않았던 제가 연기했던 그 정서와 방식이 굉장히 좋았던 작품이었다"고 떠올렸다.


또 김성수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김성수 감독님은 영화계의 좋은 감독님이면서 선배이자 동료, 친구 분이다. 40대가 돼서 '아수라'라는 작품을 했을 때 마치 둘이 못 만났던 시간의 공백을 단숨에 깨버린듯한 느낌이었다. '비트'를 다시 작업하는 그런 느낌이었고, 열정을 다시 한 번 느꼈었다"고 얘기했다.

메가토크에 앞서 '비트'를 관람한 관객들과 함께 진행한 행사에서 열띤 환호를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정우성은 "'비트'를 또 보신 분도 있고 처음 보신 분도 있을텐데, 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고, 김성수 감독도 "오래된 낡은 영화를 보러와주신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에 대해 "최근의 (정)우성 씨가 보여주는 여러 일련의 태도를 보면서 제가 이 사람을 오랫동안 봤지만 잘 모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신념을 지키는 한 인간으로서도 근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또 정우성의 외모를 언급하며 "현실감이 없지만 영화가 갖고 있는 판타지의 완벽한 아름다움, 청춘의 상징같은 느낌이 강했다. 그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감독들이 굉장히 같이 하고 싶어하는 부분일 것이다"라고 극찬했다.

이에 정우성은 "저는 제가 특이하게 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다. 평범하게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관객들의 애정 어린 야유를 받기도 했다.

메가토크까지 마친 정우성은 지난 12일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에 이어 이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현장을 누비면서 관객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동시대 영화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집중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은 오는 22일까지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중에 만나볼 수 있다.

영화 상영과 함께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물론, 국내 최고의 평론가들이 참여한 기념 책자와 기자회견, 전시, 정우성 출연작의 주제곡이 포함된 OST 콘서트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도 이어진다. 정우성은 오는 25일 영화 '인랑'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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