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장소연이 영화 '식구' 속 캐릭터를 준비하며 느꼈던 점을 얘기했다.
9일 방송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배우 장소연이 출연했다.
'식구'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소연은 "감독님의 제안으로 출연하게 됐다. 시나리오는 좋았는데, 제가 역할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감독님이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잘 아는 상황 속에서 글을 쓴 것이어서 공감이 많이 됐다. 그렇지만 지적 장애인을 연기하는 것은 부담됐다. 제가 잘못해서 뭔가 편견을 만들지 않을까 싶어서 많이 고민이 됐다"고 얘기했다.
또 "감독님이 관련된 일을 같이 하셨어서, 그 분들이 일하는 곳에 가서 저도 함께 보고 얘기도 들었었다. 감정 표현이 솔직하시더라. '아이같이 솔직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런 시선에 민감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엄마의 마음,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이 중요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가장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식구'는 가족밖에 모르는 순진한 아빠 순식(신정근 분)과 여린 엄마 애심(장소연), 그리고 씩씩한 딸 순영(고나희) 가족의 평범한 일상에 불청객 재구(윤박)가 들이닥치면서 시작된 불편한 동거를 그린 영화로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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