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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러시아] 준결승 남은 두 자리의 주인공은 잉글랜드-크로아티아

기사입력 2018.07.08 06:51

이덕행 기자
[어젯밤 러시아] 준결승 남은 두 자리의 주인공은 잉글랜드-크로아티아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남아있던 준결승 두 자리의 주인공은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였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의외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8강까지 진출했던 스웨덴과 러시아를 무너뜨리고 준결승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 잉글랜드 2 - 0 스웨덴

달라진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국제무대와 인연이 없던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견한 무기는 세트피스 였다. 잉글랜드의 첫 골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전반 30분 해리 맥과이어가 영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스웨덴은 공격을 강화했지만 오히려 뒷공간을 노린 잉글랜드에게 공격을 허용하기 일쑤였다.

후반전 잉글랜드가 한 골 더 달아나면서 리드는 두 골 차가 됐다. 린가드의 크로스를 받은 알리가 깔끔한 헤더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스웨덴은 공세를 강화했지만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만회하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2-0 잉글랜드의 승리로 종료됐다.


▲ 러시아 2 - 2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3 - 4)

크로아티아가 '개최국 돌풍'을 일으키던 러시아를 제압했다. 지난 경기에서 연장전을 치른 팀 간의 맞대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치열한 체력전이 이어졌다. 선제골을 넣은 쪽은 러시아였다. 주바와 패스를 주고받은 쳬리셰프가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만주키치의 크로스를 받은 크라마리치가 헤더로 돌려놓으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후 크로아티아는 경기를 주도해 나갔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해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도마고이 비다가 코너킥에서 헤더 골을 넣으며 크로아티아가 앞서갔지만 러시아가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를 가리지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크로아티아가 4-3으로 간신히 4강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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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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