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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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도깨비' 넘을 레전드될까

기사입력 2018.07.07 08:00 / 기사수정 2018.07.06 17:33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김은숙 작가의 신작이자 이병헌, 김태리의 호흡만으로도 벌써 뜨거운 '미스터 션샤인'이 베일을 벗는다.

7일 첫방송할 tvN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도깨비'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응복 감독과 김은숙 작가의 세번째 호흡이다. 또 이병헌이 지난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가씨', '1987' 등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김태리도 첫 드라마로 '미스터 션샤인'을 택했다.



스타 감독과 작가에 배우까지,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라인업이다. 이들 뿐 아니라 유연석, 변요한, 김민정 등도 합류해 연기구멍 없는 웰메이드 드라마를 예고했다. 그러나 '미스터 션샤인'은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함께 호흡할 이병헌과 김태리의 나이차 때문. 두 사람은 20살 나이차가 난다.


이에 기대감에 맞서 우려감도 커져갔다. 그러나 과거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나이차에 대한 우려를 묻는 질문에 "감독님과 작가님이 다 생각이 있으셔서 한 결정일 거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후 제작발표회에서 김태리 역시 "연기할 때 불편한 점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선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에서도 영화 같은 영상미와 배우들의 존재감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앞선 선례들이 그렇했듯, 작품으로 증명할 일만 남았다. 특히 김은숙 작가는 '도깨비'를 최고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끌어냈다.

이후 일년반만에 '미스터 션샤인'으로 다시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작년 겨울 추위를 녹인 '도깨비' 군단과 이병헌, 김태리. 가장 뜨거운 이들은 올 여름을 '미스터 션샤인'의 여름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오후 9시 첫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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