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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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보다 '2위 싸움'이 치열한 핸드볼 슈퍼리그

기사입력 2009.05.18 07:48 / 기사수정 2009.05.18 07:48

김지한 기자

올해 첫 출범한 2009 다이소 핸드볼 슈퍼리그는 남녀부 모두 확고한 독주 체제 속에 치열한 2위 싸움이 벌어지는 형세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2월에 열렸던 핸드볼큰잔치 때와 거의 흡사한 모습이다.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팀당 5경기가 열린 남자부에서는 실업 최강 두산이 5전 전승을 달리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거포' 윤경신을 주축으로 정의경, 오윤석, 박찬영 등 국가대표 선수가 즐비한 두산은 매 경기마다 화끈한 공격력으로 다른 팀들을 압도하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인천도시개발공사, 충남도청, 웰컴코로사 등은 서로 물고 물리는 대결을 벌이며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1차 대회 부산 경기에서 웰컴코로사에 패했던 인천도시개발공사는 휴식기간 동안 전열을 가다듬은 뒤, 1차 대회 안동 경기에서 27-25로 승리를 거두며 전세를 뒤집고 3위로 올라섰다. 베이징올림픽 남자팀 감독이었던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충남도청 역시 인천도시개발공사에 1승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주고 받는 대결을 벌였다.

현재 2승 3패를 기록하고 있는 충남도청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골득실 차로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하위인 4위를 달리는 웰컴 코로사(1승 4패)가 사상 첫 유럽 출신 선수인 에스토니아 국가대표 마르틴 요한손을 영입해 전력 보강이 되면서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국내 전적 40연승을 달리고 있는 벽산건설이 6전 전승으로 확고한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자부 두산처럼 김온아, 문필희, 박정희, 오영란 등 국가대표 선수가 많은 벽산건설은 조직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매 경기마다 5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고 있다.

반면, 1차 대회 부산 경기에서 4연승을 달리며 힘을 냈던 삼척시청은 부산시설공단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2연패에 빠지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삼척시청이 주춤한 사이, 대구시청과 용인시청이 3승 3패, 3승 2패로 3,4위를 달리며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임오경 감독이 이끄는 서울시청은 4연패 끝에 용인시청에 30-25 승리를 거두고는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고, 지난해 다이소배 실업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경남개발공사는 6연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회복할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부산에 이어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핸드볼슈퍼리그 1차대회는 20일까지 치러지며, 2,3차 대회를 거쳐 9월 1,2일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사진=윤경신-김은아ⓒ엑스포츠뉴스 박찬기 기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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