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공작'의 윤종빈 감독이 여름 극장가에 함께 모습을 보일 '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과 '인랑'(감독 김지운)을 언급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윤종빈 감독과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용서받지 못한 자'부터 '비스티 보이즈',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까지 호평 속 단단한 입지를 발휘해왔던 윤종빈 감독은 올해 '공작'을 내놓으며 새로운 스타일로 완성된 한국형 첩보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올해 여름 극장가에도 8월 8일 '공작'을 비롯해 7월 25일 '인랑', 8월 1일 '신과함께-인과 연' 등 국내 기대작들이 관객을 만날 준비 중이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도 윤종빈 감독을 향해 여름 극장가에 나서는 소감을 묻는 질문이 전해졌다. 평소 윤종빈 감독과 절친한 것으로 알려진 하정우는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강동원은 '인랑'에 각각 출연했다.
윤종빈 감독은 "경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정우 씨와는 우스갯소리도 했는데, '신과함께'에 출연한 하정우, 주지훈, 마동석 씨 모두 친한 친구이고 가족 같은 사람들이다. '인랑'의 강동원, 정우성 씨 역시 동료이자 친구다. 모두 윈윈(win-win)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사이다"라고 답했다.
"모든 작품들이 고생한 만큼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윤종빈 감독은 올 여름 가장 흥행할 것 같은 작품을 묻는 질문에 "'신과함께'가 아닌가 한다"고 답해 현장에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으로 8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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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