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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투' 박명환, "재활 도운 트레이너에 감사"

기사입력 2009.05.17 17:58 / 기사수정 2009.05.17 17:58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트레이너에게 감사한다"

2009 데뷔 첫 등판서 4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물러난 박명환은 경기 결과에 대해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팀 승리에 더 큰 의미를 둔 박명환은 특히 자신이 재활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준 트레이너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했다.

경기 직후 박명환은 “오랜만에 등판했는데,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특히, 내가 순조롭게 재활할 수 있도록 갖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김병곤 트레이너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달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구위와 몸 상태는 아주 만족스럽지 않지만, 약 90% 정도까지 올라온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는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졌다”며 향후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김재박 감독은 “박명환이 재활을 잘 마치고 구속을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다. 원래 선발로 등판한 박명환을 투구 수 100개 정도에서 교체하려 했지만, 본인이 전력투구한 것으로 보여 4회 말 직후 투구 수 80개에서 주저 없이 교체했다. 무리하지 않게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박명환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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