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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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뻐근함 교체' 샘슨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사입력 2018.06.29 21:56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I'm Fine, I'm Good". 허리의 뻐근함으로 생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 한화 이글스 키버스 샘슨이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샘슨은 6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지성준의 스리런 도움으로 시즌 8승을 올렸다.

이날 신본기에게 한 차례 역전 투런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흐름이 좋았던 샘슨이었다. 7회 이상을 던질 것으로 전망 됐으나 93구를 던진 6회를 마치고 서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스태미너가 좋아 100구, 많게는 110구 내외를 던지는 샘슨으로서는 다소 이른 시점 강판이었다.

허리 통증 탓이었다. 샘슨은 6회 투구 중 오른쪽 허리 근육의 뻐근함을 느끼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간 샘슨은 아이싱 치료를 받았고, 병원 이동 없이 3일 후 불펜 투구 때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 후 만난 샘슨은 상태를 묻자 "쥐가 난 것일 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보호 차원에서 내려온 것 뿐"이라며 "시즌은 길다"며 웃었다. 그는 취재진을 향해 "팬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한편 샘슨은 이날 파트너 지성준에 대해 "항상 배팅 훈련 때 '파워가 없다'고 놀렸는데, 그 파워를 드디어 보여줬다"며 "포수의 역할로도 충분히 힘든 것을 알고 있는데,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미소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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