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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K-리그] 울산vs대구, 울산 3 : 1 승리로 리그 2위

기사입력 2005.07.04 12:35 / 기사수정 2005.07.04 12:35

RinE+ 기자
[2005 K -리그 11R] 울산 현대 vs 대구 FC

울산, 3득점으로 시원한 승리 !
새로 입단한 용병 마차도, 데뷔 무대에서 1득점 1도움


7월 3일 울산 문수 경기장에서 열린 2005 하우젠 K-리그 울산과 대구의 경기는 3골의 득점포를 쏘아올리며 울산이 대구를 꺾고 리그 순위 2위로 뛰어 올랐다. 상대전적 3전 1무 2패로 대구에게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울산은 이번 경기를 통해 시원한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시작과 동시에 터져나온 울산 장상원의 골을 시작으로 울산은 득점포를 가동시켰다.




(▲ 첫 골 득점 후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 전반 시작과 함께 멋진 응원을 펼친 울산 서포터즈!)


전반 2분, 마차도가 골에어리어 왼쪽내에서 머리위로 높게 센터링한 볼을 장상원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내에서 헤딩슛, 득점으로 성공시켰다.

후덥지근한 흐린 날씨로 지친 관중에게 골을 선사한 울산은 대구의 공격을 매번 차단하며 실점의 기회를 묶어놓았다.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전반 볼 점유율에서 월등히 앞선 울산은 추가득점의 기회를 노리며 대구 진형을 강하게 흔들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치열한 자리싸움을 펼치며 경기를 운영해 나갔다. 전반에 제대로된 플레이를 펼쳐보이지 못한 대구, 실점에 자극을 받아서 일까? 새롭게 정신무장을 한 듯한 상기된 얼굴로 후반 시작과 함께 거침없는 플레이로 울산의 문전을 공격했다. 울산은 대구의 공격에 대응하며 좋은 수비와 역습으로 추가득점을 시도했다.




(▲ 울산 수비수 유경렬과 대구 공격수 산드로)




(▲ 대구의 산드로가 득점 후 서포터즈들에게 달려가 기쁨을 함께하고 있다.)
(    어시스트한 송정현이 산드로에게 업혀 기뻐하고 있다.)




(▲ 산드로의 동점골로 기뻐하는 대구 서포터즈!)


그러던 후반 35분, 대구의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송정현이 패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높게 띄워준 볼을 산드로가 패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슛팅, 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나 대구의 환호성은 그리 길지 않았다. 정확히 1분 뒤 대구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울산의 노정윤이 패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높게 올려준 볼을 마차도가 헤딩슛,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첫 데뷔 무대에서 1도움 1득점을 기록한 마차도는 울산 공격의 핵으로 급부상할 것을 예고했다.




(▲ 데뷔 무대에서 첫 골을 기록한 마차도 )




(▲ 김영삼울산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기뻐하고 있다)


울산의 공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강해져 갔다. 2 : 1의 스코어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것이었을까? 후반 42분, 울산의 세 번째 골이 이루어졌다. 김정우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가볍게 패스한 볼을 김영삼이 패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슛팅, 울산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양 팀 더 이상의 득점없이 3 : 1 스코어로 경기 종료, 울산이 승리를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해 수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탄탄한 수비를 이끌었던 무사와 브라질 전 국가대표 출신의 MF마차도를 앞세워 남은 전기리그 두 경기 연속 승리를 이끌어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대구는 지난 포항전 절반의 승리라고 불리우며 다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그 발판을 잘 이용하지 못하며 다시 패배의 늪에 빠졌다. 불안한 수비와 맥을 잇지 못하는 공격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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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선수 명단

울산 현대 

GK 서동명
DF 박병규, 유경렬, 무사, 장상원(교체; 김영삼)
MF 이    호, 현영민, 김정우, 마차도
FW 유상철(교체; 이종민), 김진용(교체; 노정윤)

대구 FC

GK 김진식
DF 산티아고, 임   호, 민영기, 박종진
MF 김완수(교체; 고봉현), 홍순학(교체; 오장은), 송정현, 윤원일
FW 찌아고 , 산드로  

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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