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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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전기리그 11R] 김도훈 VS 박주영. 신 · 구 킬러 충돌!

기사입력 2005.07.03 08:20 / 기사수정 2005.07.03 08:20

한문식 기자
[2005 K리그 전기리그 11 Round]

성남 일화 천마 VS FC서울

2005.7.3 성남 제2종합운동장 오후 7:00

'폭격기' 김도훈과 '천재' 박주영이 K리그 최고 토종 골잡이의 타이틀을 걸고 맞붙는다.

지난 부천전에서 김도훈은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김현석(울산,은퇴)이 가지고 있는 K리그 최다 골(110골) 타이기록에 두 골 차로 다가섰다. 비록 올 시즌 경기당 2골 이상을 넣은 경기가 없을 정도로 예전만 못한 기량을 선보이는 김도훈이지만 그 특유의 '여름 사나이' 체질을 감안한다면 올 여름 본격적인 몰아넣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도훈이 K리그를 대표하는 노장 골잡이라면 이에 맞서는 박주영은 K리그를 대표하는 신예 골잡이. 이미 한국축구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천재' 박주영은 특유의 재치있는 드리블로 대표팀 복귀 후의 첫 골을 노리고 있다. 지난 경기였던 전북전에서도 수비수를 제치는 신기의 가까운 드리블로 김은중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한편 김도훈과 박주영의 대결은 지난 3월 컵대회에서 이미 한차례 맞붙은바 있다. 김도훈은 이날 전반 22분 두두의 패스를 오른발로 결정지어 팀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박주영 역시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김은중이 살짝 밀어준 볼을 왼발로 결정지으며 프로 첫 데뷔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1차전에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약 3개월 반만에 다시 맞붙게 된 신-구 스트라이커의 대결. 비록 양팀 모두 전기리그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두 선수의 흥미진진한 대결만큼은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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