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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F조] 위기의 한국, 독일과 한판 대결…월드컵 도전기 계속될까

기사입력 2018.06.27 09:05 / 기사수정 2018.06.27 09:4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위기에 빠진 한국 대표팀이 독일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 스웨덴전에 이어 2차전 멕시코전까지 패한 한국은 조 최하위로 처져있다. 다만 독일이 스웨덴을 2대1로 잡아주며 16강을 향한 한 줄기 희망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독일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그리고 멕시코가 스웨덴을 잡아주기를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독일은 절대 가볍게 볼 상대가 아니다. 비록 '우승국 징크스'에 허덕이며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독일은 현재 FIFA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명실상후한 우승후보다. 

선수단 면면도 화려하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를 비롯해 마츠 훔멜스, 토니 크로스, 마르코 로이스, 메수트 외질 등 모든 포지션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도움 2위 르로이 사네가 탈락할 정도로 두터운 스쿼드가 강점이다.


조 편성 당시 독일이 1·2차전에서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면 한국과의 경기에서 힘을 빼고 나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독일은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 패배하며 아직까지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뢰브 감독을 비롯한 독일 선수단은 한국전 필승을 다짐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렇다고 마냥 겁을 낼 상대도 아니다. 1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는 멕시코의 빠른 역습에 당황하며 0대1로 패했고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터진 크로스의 극적인 역전골로 가까스로 승리를 챙기는 등 불안요소가 남아있다. 손흥민, 황희찬 등 빠른 발을 자랑하는 한국 공격수들이 독일 수비진의 뒷공간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의 16강 진출은 분명히 낮은 확률이지만 없는 것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태용 감독의 말처럼 한국이 멕시코처럼 독일을 이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기는 계속될 수 있을까.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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