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쇼타임 출전 선수 소개 1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5월 16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서 입식타격기대회 쇼타임이 열린다. 이번 대회는 K-1 본선 토너먼트 우승자 2명, 체급 챔피언 경력자 1명이 참가하는 호화대진이다.

1. 가고 드라고 (Gago Drago, 아르메니아계 네덜란드인)

- 2003년 세계무에타이평의회(WMC) 유럽챔피언

1985년 3월 8일 아르메니아에서 가기크 하로에튜냔(Gagik Haroetjunjan)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2006년 K-1 MAX(-70kg) 토너먼트 준준결승에서 2002년 MAX 토너먼트 우승자 알베르트 크라우스(58승 3무 14패)를 꺾었다.

그러나 다른 MAX 챔피언과의 대결은 3전 3패다. 작년 이후 5승 1무 4패, 최근 6경기 2승 4패로 부진하다. 신장 175cm. 입식타격기 전적은 64승 4무 12패 2무효 - KO·TKO 31승 3패.

2. 빌리암 딘더르 (William Diender, 네덜란드)

이번대회 상대 드라고와 개인 3차전이다. 이전 전적은 2전 2승 - KO·TKO 1승. 드라고에게 거둔 2승 외에는 2003년 2월 15일 마르코 피쿠베(47승 1무 23패)와의 5라운드 무에타이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이 최대 실적이다.

2005년 5월 3일 MAX 16강전 초청경기에서 MAX 일본예선 2회 우승자(2006-07) 사토 요시히로(38승 12패)에게 만장일치 판정패, 2007년 9월 23일, 2008년 MAX 유럽예선 우승자 워런 스티블먼스(35승 4무 7패)에게 TKO로 패했다.

작년부터 4승 3패, 올해 1승 2패로 부진하다. 신장 175cm. 입식타격기 전적은 53승 2무 11패 - KO·TKO 31승 3패.

3. 무라드 부지디 (Mourad Bouzidi, 네덜란드)

입식타격기 73전을 치르면서 아직 KO·TKO로 진 적이 한 번도 없다. 그러나 국내에는 2006년 6월 3일 K-1 아시아예선 준결승에서 2000년 올림픽 유도 -95kg 2위 김민수(4승 1패, 종합격투기 3승 6패)에게 연장 만장일치 판정패로 기억되는 선수다. 당시 김민수는 대회 2위를 기록한다.

2007년 6월 23일 K-1 유럽예선 준결승 예비선수결정전에서 2008년 K-1 무제한급 미주예선 우승자 괵한 사키(67승 11패 1무효)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로 지는 등 강자와 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격돌하는 작년 K-1 유럽예선 우승자 에롤 지메르만(66승 1무 9패)도 벅찬 상대다.

186cm 95kg. 입식타격기 전적은 61승 2무 10패 - KO·TKO 31승.

4. 에롤 지메르만 (Errol Zimmerman, 수리남계 네덜란드인)

- 2008년 K-1 유럽예선 우승

2008년 세계 입식타격기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보였던 선수 중 한 명이다. 4월 26일 K-1 유럽예선에서 K-1 헝가리 2회 우승자(2005-06) 아틸라 크라치(34승 10패)를 TKO, 2006년 K-1 유럽예선 우승자 비외른 브레기(34승 16패 1무효)를 KO, K-1 지역대회 3회 우승자(2007 프랑스, 2006 라트비아·헝가리) 자비트 새매도프(66승 8패)를 2-0 판정승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에 그치지 않고 9월 27일 K-1 16강전에서 2005년 K-1 미주예선 우승자 글라우비 페이토자(17승 1무 16패)에게 만장일치 판정승, 12월 6일 K-1 8강 토너먼트 준준결승에서 2008년 K-1 일본예선 우승자 이베르통 테이셰이라(8승 1패)에게 2-0 판정승을 거두며 파죽지세의 연승행진을 구가한다.

비록 12월 6일 준결승에서 전 K-1 -100kg 챔피언 바드르 하리(70승 1무 9패)에게 KO로 졌고 올해 3월 28일 K-1 요코하마대회에서 K-1 무제한급 토너먼트 3회 우승자 페터르 아에르츠(94승 1무 27패)에게 연장 만장일치 판정패로 지며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이 고비를 넘는다면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도 불가능하지 않다.

입식타격기 전적은 66승 1무 9패 1무효 - KO·TKO 32승 2패.

5. 브리안 다우버스 (Brian Douwes, 네덜란드)

작년 11월 25일, 2002년 WMC +86kg 챔피언에 올랐던 알랭 은갈라니(22승 4패)에게 KO승을 거둔 것이 최대 실적이다.

2007년 12월 2일, 작년 세계복싱평의회(WBC) 무에타이 +86kg 챔피언에 등극한 힌티 브레더(23승 1패)에게 TKO로, 2008년 4월 26일 K-1 유럽예선 준결승에서 K-1 지역대회 3회 우승자(2007 프랑스, 2006 라트비아·헝가리) 자비트 새매도프(66승 8패)에게 연장 만장일치 판정패로 졌다.

188cm 100kg. 입식타격기 24승 14패 - KO·TKO 14승 1패.

6. 리코 베르후번 (Rico Verhoeven, 네덜란드)

올해 3월 14일 쇼타임과 이탈리아 옥타곤의 합작으로 열린 대회에서 K-1 지역예선 2회 우승자(2001 독일, 2004 에스파냐) 페테르 마이스토로비치(12승 1무 17패)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것이 최대 실적이다. 입식타격기 19전 중 KO·TKO로 패한 적이 없는 것도 눈에 띈다.

이번 대회에서 대결하는 다우버스와는 개인 2차전이다. 2006년 10월 5일 만장일치 판정패로 진 바 있다. 196cm 117kg. 입식타격기 17승 2패 - KO·TKO 4승.

* ‘5월 16일 쇼타임 주요 선수 소개 2’에서 계속됩니다.

참고: 이 글은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법과 현지시각을 반영했다.

[사진 (C) 쇼타임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