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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그대로' KT 김진욱 감독 "많이 던진 니퍼트, 부담 덜어주려고"

기사입력 2018.06.26 17:48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KT 위즈가 우천 순연에도 선발 투수를 김사율로 유지한다.

KT는 26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7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순연됐다. 

LG는 27일 선발로 임찬규 대신 타일러 윌슨을 낙점했으나, KT는 김사율로 밀고 나간다. 로테이션 순서에 따른다면 27일은 더스틴 니퍼트가 나설 차례였다.

김진욱 감독은 이에 대해 "니퍼트가 최근 많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부담을 덜어주려는 차원이기도 하고, 2군에서 김사율이 잘 준비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니퍼트는 개인 통산 100승까지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1일 수원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적지 않은 투구수였고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 요건은 맞춰지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니퍼트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니퍼트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말한 김진욱 감독은 "직전 등판에도 팀이 어려울 때 한 이닝을 더 던지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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