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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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CUP 32강] 부천 아닌 제주로 만난 강릉과 '3번째 대결'

기사입력 2009.05.12 08:08 / 기사수정 2009.05.12 08:08

한문식 기자

2009 하나은행 FA컵 32강 프리뷰 ⑤ - 제주 유나이티드 VS 강릉 시청

▶ 통산 세번 째 맞대결

제주 시절로는 처음이지만, 전신 부천으로 거슬러 올라가 2번 맞붙은 적이 있다. 99년과 05년에 각각 첫판에서 만났는데, 2판 모두 부천의 퍼펙트한 승리였다. 그리고 이제 제주의 이름으로 다시 만나 역대 3번째 대결을 가지게 되었다. 강릉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고 바뀌어버린 제주에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정확히 4년 만에 복수의 기회를 잡은 강릉이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 망신당한 알툴 감독

"우승을 목적으로 실수 하나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 작년 창원과의 FA컵 첫판을 앞두고 알툴감독이 한 말이었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우승의 목적은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고 나서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FA컵에 도전하게 된 알툴의 제주다.

최근 K-리그 심판판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알툴 감독인데, 이번 경기에서는 심리적으로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볼 부분이다.

▶ 3회 연속 16강에 빛나는 강릉

K-리그가 아닌 팀으로는 이례로 새천년인 00년부터 월드컵이 열린 02년까지 3회 연속 16강에 오른 저력을 과시한 강릉. 그 이후로는 16강은커녕 첫판에 나가떨어진 강릉이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한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선두 인천과 승점 2점차로 2위에 랭크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대 사령탑인 박문영 감독의 재취임 이후 강한 색채를 드러내고 있는데, 올해는 반드시 16강 이상을 자신하고 있다.

▶ 박요셉과 김용희를 주목하라

작년까지 각각 서울과 전북에서 뛰었던 박요셉과 김용희가 강릉에서 새 출발을 선언했다. 박요셉은 서울에서 주전급 멤버는 아니었으나,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에 충성을 바쳤었다. 하지만, 귀네슈 체제에서 크게 중용되지 못했고 결국 올해 강릉으로 둥지를 틀었다. 미드필더가 주 보직이지만 강릉에서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중이다. 아직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는 중이지만, 프로에서의 경험은 큰 자산이다.

그리고 '빡빡이' 김용희. 민머리가 트레이드 마크이며, 구릿빛 피부에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는 왼쪽 윙백이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는 6경기 1골 2도움으로 여전함을 과시하고 있다. 왼발 킥이 일품인데, K-리그에서도 8시즌 간 151경기에서 5골 4도움을 올린 실력파다. 제주는 올해 만만치 않은 내공에 박요셉과 김용희까지 가세한 작년 창원보다 더 어려운 난적을 만났다.

4년만에 맞대결을 펼치는 제주와 강릉의 대결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 또 다른 FA CUP 32강은 어떤 경기가?

☞ 대전 VS 천안, 사상 첫 '충청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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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울산 미포조선에 복수하나?

☞ 부천 아닌 제주로 만난 강릉과 '3번째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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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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