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상대팀 대기록 달성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는 22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10차전을 연다. KT를 상대로 2승 1무를 거두며 5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LG에게 강했던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로 내세워 6연승을 노린다.
이날 맞붙는 LG 박용택이 롯데를 상대로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에 도전한다. 21일까지 2317개의 안타를 기록한 박용택은 2개의 안타만 더 때려낸다면 종전 최다인 양준혁(2319개)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대기록이 나올 수 있는 경기인 경우, 상대의 작전과 태도에도 이목이 쏠린다. 승부처에서 1루가 비어있는 상황일 때 해당 선수를 고의4구로 내보내는 등의 작전에도 평가가 엇갈린다. 자칫하면 맞대결을 피했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원우 감독은 이에 대해 "(상대의 대기록은) 상관 없다. 경기는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승부를 피하거나 다른 전략을 쓰지는 않겠다는 생각이다. 또한 롯데가 승부처에서 박용택을 고의4구로 내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 조 감독은 "박용택 뒤에 김현수 아닌가. 사실상 손아섭과의 승부를 피하고 이대호를 선택하는 모양새"라며 고개를 저었다.
전날 어지럼증으로 3회 교체됐던 전준우는 정상적으로 LG전에 나선다. 반면 미세한 무릎 통증을 겪은 채태인은 경기 후반 대타 출격을 준비한다. 이대호가 1루를 맡으며, 이병규가 지명타자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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