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빠가된 국가대표팀 동료를 배려한 덴마크 선수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는 21일 "덴마크 선수들이 수비수 요나스 크누센의 딸이 예정보다 몇 주 일찍 태어자나 개인제트기를 빌렸다"고 전했다.
크누센은 대회 출전을 위해 러시아에 있었고 아내 트라인은 예정보다 일찍 딸을 출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덴마크 선수단은 아빠가 된 크누센이 잠깐이라도 가족을 보고 올 수 있도록 제트기 비용을 지불한 것이다. 크누센은 일요일 페루전 승리 직후 아내를 만난 뒤 월요일에 대표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대표팀의 케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고 싶었다"며 "현재 대표팀에는 많은 아빠들이 있다. 우리는 축구선수이기도 하지만 사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도 아빠로서 크누센이 출산 소식을 듣고 함께 있어주지 못한 것이 얼마나 힘들지 상상조차 안갔다"며 "우리는 그가 딸을 볼 수 있도록 무엇이든 하고 싶엇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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