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대식 교수가 머리 이식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19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과 김대식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식 교수는 '과거의 당신과 현재의 당신은 같은 사람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과학적으로는 "다르다"는 게 답이었다. 김 교수는 "과학적으로 보면 피부 세포가 시간당 몇만 개가 죽어서 떨어져 나간다. 허파 세포도 2~3주 지나면 완전히 바뀐다. 창자는 2~3일, 적혈구는 4개월"이라며 "주기적으로 소멸과 생성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육체적인 관점으로 본다면 과거와 현재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 사진 속의 내가 나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수많은 세포 내에서 절대 변하지 않는 세포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뇌세포다. 뇌세포는 지금 알려진 바로는 태어날 때 생성된 것으로 평생 산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특히 "뇌 이식은 불가능한 영역이지만 머리는 이식할 수 있다. 중국에서 원숭이 머리 이식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걸 왜 하는 걸까. 영생을 하겠다는 거다. 뇌 과학 기술이 발달하게 된다면 강남역 사거리에 기억 성형 병원이 성행할지도 모른다. 외모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억까지 바꾸는 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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