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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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울, 전북 누르고 6위로 도약

기사입력 2005.06.30 09:16 / 기사수정 2005.06.30 09:16

문인성 기자

청소년 대표 삼총사 박주영, 백지훈, 김승용이 복귀한 29일 2005 하우젠 K리그 서울과 전북전에서 서울이 백지훈과 김은중의 골로 2-0 승리를 거두었다. 축구 천재 박주영은 후반내내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김은중에게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해 1만 7천여명이 모인 홈팬들 앞에서 복귀 신고를 하였다.

진짜 경기는 후반부터였다

전반은 서로 수비위주의 플레이를 보이면서 대체로 지루함을 던져주었으나, 후반에 들어서자 양팀의 승부욕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서울은 후반 9분에 금빛날개 김동진이 왼쪽에서 크로스 올려준 것을 백지훈이 그대로 헤딩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실점 이후 전북은 대대적인 공격을 펼치긴 했으나 결국 후반 22분. 중앙에서 볼을 잡은 박주영이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오른쪽에 비어 있던 김은중에게 연결. 김은중은 그것을 그대로 차 넣어 2-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반면 전북은 네또가 경기 중 결정적인 찬스를 몇차례 맞이하긴 했으나 이민성을 앞세운 서울의 수비벽에 번번히 막히며 결국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남은 경기, 이제는 진짜 전쟁

이날 경기를 이긴 서울은 승점 13점으로 6위를 올라섰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해야만 우승권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체력과 부상 문제가 있는 박주영의 컨디션만 회복된다면 충분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축구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남은 경기중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전이 최대의 고비가 될것으로 보인다. 이제 진짜 전쟁으로 돌입하는 K리그.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얼짱 스타 백지훈, 서울에 와서 성장해감을 느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날 결승골의 주인공 백지훈은 서울에 와서 자신이 성장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드로 출전한 백지훈은 경기내내 활발한 몸움직임 적절한 위치 선정등으로 결승골까지 뽑아내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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