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그룹 온앤오프와 프로미스나인이 신인그룹다운 풋풋함을 자랑했다.
18일 방송한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그룹 온앤오프의 효진과 이션, 프로미스나인의 새롬, 서연이 출연했다.
DJ 김창열은 "대표로 두 명이 나왔는데 선정 기준이 뭔가"라고 질문했다. 온앤오프는 "저희가 나이가 가장 많아서 나오게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프로미스나인은 "코너가 '대세탐구생활'인데 저희가 팀 중 대세라서 그런게 아닐까요?"라는 농담을 던지며 "대세를 꿈꾸는 사람이다"고 전했다.
활동시기기가 겹친 두 그룹은 서로의 무대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앤오프는 "프로미스나인 안무가 정말 귀엽더라. 신발끈을 묶고 달려가는 안무가 상큼했다"고 설명했다.
프로미스나인 역시 "저희는 선배님들 무대도 챙겨보고 뮤직비디오도 봤는데 너무 멋졌다"고 밝혔다.
평균 연습기간이 6년이라고 전한 온앤오프는 오랜 연습 끝에 데뷔했음을 알렸다.
이날 DJ 김창열은 "어릴 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워왔나"고 물었다.
이에 온앤오프 효진은 "노래를 듣고 부르는 걸 좋아했다. 남들 앞에서는 소심했는데 '내가 할 건 이거 밖에 없겠다'고 생각해서 여러 노래를 부르며 꿈을 키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존경하는 롤모델로 박효신을 꼽았다.
이션은 "저는 빅뱅 선배님의 '거짓말' 무대가 너무 감명깊었다. 그래서 그때 가수의 꿈이 생겼던 것 같다. 중학교 2학년 때였다"고 회상했다.
Mnet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프로미스나인. 그중 서연은 초등학생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서연은 "초1때부터 춤을 췄는데, 좋은 기회가 돼서 오디션을 봐서 4학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돌학교'를 통해 데뷔한 것에 대해 "제가 연습생 생활을 6-7년 정도했는데 그 시간이 정말 막막했다. 그런데 좋은 기회를 통해서 데뷔하니 정말 꿈만 같았고 행복했다"고 답했다.
이어 서연은 자신의 롤모델로 이효리를 꼽으며 '효리네 민박'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새롬은 자신의 꿈은 가수가 아닌 배우였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가 하고 싶어서 회사에 들어갔는데, 아이돌 먼저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새롬은 "사실 중학생 때도 음악방송을 본 적이 없었는데, 하다보니 정말 잘 맞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꿈을 전하기도 했다. 새롬은 "기회가 된다면 배우도 해보고 싶다"며 과거 배우 한채영의 아역으로도 활동했다고 전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라는 DJ 김창열의 질문에 "제 롤모델은 정유미 선배님인데 그렇게 되고 싶다"고 밝혔다.
온앤오프는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통신사 광고를 찍은 사연을 소개했다. 효진은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이게 사실인가,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렸다"고 전했다.
이어 광고촬영 현장에서는 어떻게 포즈를 취할지 몰라 어색했다고 전했다. 효진은 멤버 와이엇과 함께 출연했다고 말하자, 이션은 "저희도 풀영상에는 나오는데 옷깃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두 그룹은 각자 찍어보고 싶은 광고를 당차게 말하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온앤오프의 효진은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간식으로 라면을 잘 먹는데, 라면 CF를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션은 "광고 하면 치킨 광고가 아니겠나. 한 번 찍어보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또한 프로미스나인의 서연은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광고를, 새롬은 피자 광고를 원한다고 전했다.
프로미스나인의 새롬은 남다른 눈물샘을 자랑했다. 평소에도 눈물이 많다는 새롬은 겨울에 눈을 보고 눈물을 흘린 사연을 소개했다.
서연은 "저희 그룹에 97라인 언니들 세 분이 있는데, 정말 눈물이 많다. 그래서 저희끼리 '구찔즈'라는 별명이 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연습을 마치고 나왔는데 눈이 와서, 언니에게 눈이 온다고 했더니 새롬언니가 울고 있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새롬은 "하늘에서 눈이 내리길래, 눈물을 흘려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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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