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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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교회오빠' 이석훈도 멘붕에 빠지게 만든 아재개그(라디오쇼)

기사입력 2018.06.18 11:58 / 기사수정 2018.06.18 11:5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이석훈이 스페셜 DJ로 활약하며, 박명수의 빈자리를 채웠다.

18일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이석훈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이석훈은 "단오에 만나는 스페셜 DJ"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혼란스러워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잘못 들어왔나 의심하지 말라. '박명수의 라디오쇼'가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석훈은 "저 맞습니다. 노래 잘하고 훈훈한 그 이석훈 맞습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박명수 씨가 일정 때문에 오늘부터 수요일까지 잠시 자리를 비워서, 명수 형님 대신해서 오늘은 제가 왔다"고 전했다.

이석훈은 스페셜 DJ로 출연 전 걱정을 했다고 전했다. 


"라디오쇼는 기사화도 많이 되고, 청취자 분들의 참여도 많더라. 명수 형님의 고정팬들이 많아서 좋지 않은 시선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걱정과 달리 청취자들은 '쿤디 환영한다', 'EDM에 석훈님 목소리가 낯설다'며 이석훈을 반겼다.

이석훈은 이날 '교회오빠'답게 각종 '종교오빠'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특히 교회오빠나, 성당오빠에게 사랑에 빠진 사연이 이어서 등장했다. 

"안경 끼고 오대오 가르마를 많이 했는데, 비슷한 스타일의 친구들을 보면 흠칫 놀란다"고 밝힌 이석훈은 '교회오빠'라는 수식어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교회오빠라고 하면 관심을 많이 보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오빠가 전해주는 아재개그' 코너가 진행됐다. 청취자들은 DJ 이석훈에게 다양한 아재개그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어부가 싫어하는 가수는? 배철수', '비가 한 시간 오면 '추척 60분'이다', '독일에 가서 음식을 시키면 안 된다. 독일 수도 있다', '칼이 정색하면? 검정색' 등의 사연이 전해졌다. 

하지만 이석훈은 아재개그를 냉정하게 심사하는 모습을 보이며, 식상하거나 알아듣기 어려운 것들은 가차없이 실로폰으로 '땡'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박명수 형님은 어떻게 하냐"며 난감해 하면서도, 과감하게 평가해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DJ 이석훈은 코너를 진행하면서 계속해서 걱정을 이어갔다. "제가 재미가 없어서 성향이 잘 맞지 않다. 어떡하나"라며 "계속 궁금한 게 '박명수 씨는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나중에 박명수 씨가 돌아오면 똑같은 코너를 진행해달라"고 당부하며, DJ 성향에 따라 코너가 어떻게 달라지는 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그의 궁금증에 작가진들은 '박명수는 전두엽을 거치지 않고 반응한다'고 박명수의 평수 스타일을 공개했다. 차로 이동 중에 '라디오쇼'를 들은 적이 있다는 이석훈은 "명수 형님은 굉장히 직구다. 거침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석훈은 멘붕에 빠진 사실을 밝히며, "제가 라디오를 어떻게 그동안 진행했는지 기억이 안난다. 오늘 집 가는 길에 계속 자기반성을 할 것 같다"며 청취자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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