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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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FC, 미포조선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09.05.06 23:51 / 기사수정 2009.05.06 23:51

김금석 기자


▲ 선제골을 성공시키는 안영진 ▲


[엑스포츠뉴스=울산,김금석 기자] 예산FC가 후반17분에 터진 한상민의 결승골을 앞세워 천적 현대미포조선을 상대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역대 리그 전적 2무 10패를 기록하던 현대미포조선을 상대로 감격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10위로 올라섰다.  

6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교보생명 2009 내셔널리그' 5라운드 현대미포조선과 예산FC의 경기는 예상과는 달리 팽팽하게 진행됐다. 현대미포조선이 올 시즌 들어 무승에 그치며 부진에 빠져 있지만 예산FC를 상대로 패한 적이 없어 부진 탈출의 계기가 될 것인지가 관심이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강릉시청에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한 예산FC는 예상과 달리 물러서지 않고 현대미포조선과 맞섰다. 현대미포조선의 공격을 미드필드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차단하며 공격적으로 나선 예산FC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상대 실책으로 선제골을 잡아냈다. 현대미포조선의 수비수가 백패스한 공을 골키퍼가 넘어지면서 놓치자 달려들던 안영진이 왼발슛으로 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순식간에 골을 허용한 현대미포조선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취했지만 예산FC의 강력한 압박에 패스 연결이 자주 끊기며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선제골을 기록하며 여유를 가진 예산FC는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차단한 후, 좌우 측면을 이용한 돌파로 현대미포조선의 수비진을 허물며 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마지막 마무리에 실패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현대미포조선이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최철우가 좌우로 많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공세를 강화하던 후반, 9분에 한욱과 최철우의 콤비플레이로 만회골을 만들어냈다. 한욱이 페널티지역 왼쪽 돌파에 성공한 후, 크로스를 올리자 골지역 중앙에서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주도권을 잡으며 예산FC를 압박하던 현대미포조선이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았다. 미드필드진에서 걷어내는 공을 빼앗은 강성복이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던 한상민에 패스를 연결, 한상민이 각도를 좁히며 나오는 골키퍼를 보고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잡아냈다. 골을 허용한 현대미포조선은 이재천, 차철호 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예산FC의 수비진에 막혀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현대미포조선은 올 시즌 들어 2무 3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반면, 2연승을 기록한 예산FC는 승점 7을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경기종합)

현대미포조선 1 - 2 예산FC

득점 : 안영진(전2", 예산FC) 한상민(후17", 도움: 강성복, 예산FC), 최철우(후9", 도움: 한욱, 현대미포조선)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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