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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 '무승'의 경남과 '2연패' 제주, 누가 먼저 부진탈출?

기사입력 2009.05.04 07:30 / 기사수정 2009.05.04 07:30

한문식 기자

2009 피스컵코리아 B조 4R 프리뷰 - 경남 FC VS 제주 유나이티드

올 시즌 유일하게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승리가 없는 경남. 10경기에서 6무 4패다. 그리고 최근 4경기 연속 2-0 패배다. 4연패 '부진의 늧'에 빠진 경남의 상대는 제주다. 경남은 이번 경기에서는 반드시 무승 사슬을 끊겠다는 각오다. 일단 제주와의 역대전적이 10전 4승 5무 1패로 앞서고, 역대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제주에 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경남이다.

이에 맞서는 제주는 2경기에서 7점이나 내준 뒷문이 아쉽다. 리그 초반만 해도 강민수와 조용형의 국가대표 센터백라인이 어느 정도 해주는 듯 했으나, 강민수와 조용형의 동반부상으로 디펜스라인의 안정감이 떨어진 상태다. 다행히 지난 경기에서 조용형이 돌아온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최근 2경기에서 무득점인 것도 속이 타지만, 반드시 원정에서 승점 1점 이상을 얻어가겠다는 제주다.

부진탈출을 위한 경남과 제주의 대결은 오는 5일 오후 3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 부진탈출을 위해 너를 넘는다

경남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성남에서 데려온 '비에리' 김동현. 올 시즌 9경기가 넘도록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11번의 슈팅과 슈팅보다 많은 파울숫자로 아직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김동현이다. 그의 부진으로 팀 역시 동반부진에 빠졌는데, 김동현의 책임이 적잖다. 공격수가 골을 못 넣는데, 상대를 어떻게 이긴단 말인가? 팀의 부진탈출과 자신의 부진탈출을 동시에 극복하려면 골이 필요하다.

이에 맞서는 제주의 심영성도 김동현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을 뿐인데, 슈팅 수는 6번밖에 되지 않는다. 과감함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는 소극적인 공격자세다. 작년 23경기에서 7골 3도움 최고 활약을 보였던 심영성의 모습이 아니다. 작년 경남과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팀이 2-1로 지고 있던 때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던 심영성이다. 김동현과 마찬가지로 팀과 자신의 부진탈출의 답은 골이다.

▶ 부진한 팀 승리 위해 뛴다

경남이 최근 2-0 4연패를 당할 때 최후방에 3번이나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지켜내지 못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풀타임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아직 팀의 승리는 없다. 수비진의 부진을 모두 호제리오에게 돌릴 수는 없으나, 아쉬운 부분임은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젊어진 팀 컬러를 잡아줄, 그리고 떠난 산토스를 대신해 낙점받은 인물이 호제리오이기 때문이다. 승리를 위해서는 뒷문이 든든해야 한다. 호제리오도 그걸 알 것이다.

이에 맞서는 제주의 비케라. 지난 전북전에서 핸드볼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팀은 전북에 5-0 대패를 당했다. 최근 제주의 7실점 중 성남과의 경기에서 45분을 뛰며 1실점을 했고, 지난 전북전역시 45분을 뛰며 1실점을 했다. 어찌 보면 비케라의 역할이 대단했다고 평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올 시즌 7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수비진의 구멍이 커 왼쪽 수비수와 센터백을 도맡고 있다. 공격적 재능이 강한 비케라. 지금은 일단 수비의 안정감을 찾아줘야 할 때다.

▶ 관련 기사 : 피스컵 코리아 2009 4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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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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