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볼빨간 사춘기의 매력이 박명수까지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가수 볼빨간 사춘기가 출연했다.
박명수는 게스트를 소개하면서 "올해 첫 게스트다. 원래 귀찮아서 게스트를 잘 안부르는데 제가 보고싶어서 불렀다"며 볼빨간 사춘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볼빨간 사춘기의 신곡 '여행'은 현재 19일간 음원차트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이밖에도 볼빨간 사춘기의 음악은 냈다하면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자랑한다. 볼빨간 사춘기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이름이 볼빨간 사춘기라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박명수는 '여행'이 음원 차트 1위라는 소식에 "배아프다"면서도 "음악이 고급지다. 안지영 씨의 음색이 너무 좋다"고 칭찬을 남겼다.
또한 "볼빨간 사춘기와 꼭 컬래버하고 싶다. '무한도전'이 남아있었으면 꼭 볼빨간 사춘기와 했을 것이다"며 "예전에는 EDM만 해서 이제는 아쿠스틱한 느낌으로 가보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박명수는 볼빨간 사춘기에게 "운이 없네요. 저랑 함께하면 스타가 될 수 있었을 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슈퍼스타 K6'출연 당시 4인조 였던 볼빨간 사춘기는 2인조로 데뷔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드럼치는 남자애는 세션이라 매번 바뀌었고 기타치던 친구는 공부한다고 나갔다"며 "그래도 자주 만난다. 같이 학교도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볼빨간 사춘기는 신곡 '바람사람'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지수에 대한 팬심도 드러냈다. 안지영은 "매일 매일 심쿵했다. 키가 엄청 크시고, 얼굴이 요만했다. 떨어지라는데 나도 모르게 옆으로 자꾸 가게 되더라"라고 말했고 우지윤 역시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 고개가 자꾸 돌아가더라"라고 전했다.
새 앨범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해달라는 말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밴드, 락 사운드를 가미했다. 그래서 신선할 거다. 감성도 진해졌다"고 전했다.
음원 출시마다 정상을 차지하는 볼빨간 사춘기도 순위에 민감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크게 연연하지는 않는데 처음 나왔을 때 하루 이틀정도는 반응이 궁금해서 본다"며 "그 이후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잘 안보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볼빨간 사춘기는 신곡 '여행'을 비롯해 '썸 탈꺼야'등 자신들의 히트곡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나른한 점심시간을 기분좋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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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