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02 02:34 / 기사수정 2009.05.02 02:34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무패행진’ 전북이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전북은 2일(토) 오후 3시, 제주 유나이티드와 ‘2009 K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전북은 광주에게 내준 리그 1위 자리를 다시 찾아올 각오로 뛸 전망이다.
최근 K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으로 꼽히는 전북은 올 시즌 5승 3무(컵 대회 포함)로 아직까지 패한 적이 없다. 그 원동력은 단연 현재 K리그 최고로 꼽히는 전북의 공격수들에게 있다. 최태욱, 루이스, 에닝요, 그리고 전북에서 완전히 부활한 이동국까지 가세해 전북을 현재 K리그 팀 득점 1위로 만들었다. 이 같은 득점력이 뒷받침 되어 전북은 이제 ‘다크호스’가 아닌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그 위치가 바뀌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는 전북의 루이스는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3도움)를 기록하며 전북의 공격을 최일선에서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라운드 대전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에 큰 공을 세웠다.
공격만 잘된다고 팀이 이길 수는 없는 법이다. 전북의 수비 또한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장 김상식이 주축이 되어 이끄는 전북의 수비진은 최철순, 임유환, 진경선 등 최상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상대팀 공격수들이 가장 껄끄러워 하는 수비진으로 꼽힌다. 여기에 신광훈까지 가해지면 더욱 완벽한 조합이 된다.
젊은 선수들인 이현승, 임상협 등도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며 팀 전력의 한 축으로 맹활약중이다. 특히 청소년대표를 지낸 이현승은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상대팀 수비수와 밀리지 않는 몸싸움을 하며 상대의 측면을 많이 노리는 위협적인 측면 공격수로 성장했다.
한편, 3연패중인 제주는 이번 홈경기에서 강호 전북을 맞아 힘든 경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있었던 2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득점력 빈곤을 보이고 있고, 전북과 최근 있었던 2경기에서 모두 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공격수 오베라와 비케라, 국내 공격수 방승환, 심영성 등이 분전하고 있지만 득점력이 아직 많이 모자르다. 7경기를 치렀지만 단 4득점에 그치고 있고, 4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어 팀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 수비진와 골키퍼 부문의 포지션도 안정되지 못하면서 실점 또한 많아지고 있다.
브라질 출신의 알툴 감독은 부임 초부터 화끈한 공격축구를 표방한다고 밝혀왔지만 현재까지 제주의 모습에서는 그러한 면을 전혀 찾아보기 어렵다. 하루 빨리 알툴 감독이 팀을 재정비해 ‘알툴 매직’을 팬들 앞에서 선보일 수 있을지 지켜보자.
◇ '풋볼코리아닷컴' 별점
- 이슈화 ★★★☆☆ : 전북의 선두 탈환 여부
- 빅매치 ★★☆☆☆ : 제주의 최근 좋지 않은 성적의 아쉬움
- 중요도 ★★★☆☆ : 전북의 선두 탈환과, 제주의 연패 탈출 여부
◇ 경기일정
- 일시 : 2009년 5월 2일 오후 3시
- 장소 : 제주종합운동장
- 중계 : 제주MBC(생)
◇ 관전포인트
- 제주, 올시즌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제주, 최근 K리그 3연패
- 제주, 최근 K리그 2경기 연속 무득점
- 전북, 최근 대 제주전 2연승
- 전북, 최근 대 제주전 5경기 연속 무패 (4승 1무, 07/04/25 이후)
- 전북, 올시즌 무패 (5승 3무)
- 전북,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무승부
- 전북, 최태욱 최근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1골 1도움)
- 전북, 에닝요 지난 대전전 1골 2도움
- 전북, 루이스 지난 대전전 1골 1도움
- 전북, 루이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4골 3도움)
- 제주, 역대 통산 대 전북전 20승 10무 2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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