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정근우, 활용폭 넓히기 위해 외야수 준비"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외야수 훈련을 시작했다.

한화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치른다. 경기가 없던 전날 내야수 오선진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한 한화는 이날 김회성을 등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의 외야수 훈련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올 시즌 정근우가 2루에서 범한 실책은 9개로, 정근우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사이 신인 정은원이 그 자리를 꿰찼다. 정근우는 현재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가 지명타자로 밖에 나서지 못해 활용 방안을 생각하다가 외야 수비 연습을 시켰다. 중견수나 우익수로 나서면서 이용규, 호잉의 체력을 세이브 시키는 역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빠른 발이 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야수 선발 출전 가능성도 있지만 완전한 외야 전향은 아니다. 한 감독은 "그래도 국가대표 2루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등록된 김회성은 1루수 출전이 많은 이성열의 수비 부담이 많아졌을 때 활용할 계획이다. 한용덕 감독은 "김회성이 1루와 3루가 가능한데, 이성열이 계속 1루수로 나가면서 수비 부담이 커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럴 때 활용하려고 콜업했다"고 설명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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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