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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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진선유, 첫날 부진 딛고 일어설까

기사입력 2009.04.25 09:03 / 기사수정 2009.04.25 09:0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연습 기간이 짧았다. 그래도 딛고 일어서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24일, 서울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24회 쇼트트랙 종합선수권대회 겸 2009-10 대표선수 선발전에 출전했던 안현수(성남시청)와 진선유(단국대)가 첫날 부진을 털고 둘째날에서 명예 회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현수와 진선유는 첫날 500, 1500m에서 모두 결승 문턱에조차 오르지 못하고 각각 16위와 11위에 그치고 말았다. 예선전에서 비교적 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던 이들은 단계를 올라갈수록 체력적인 부분과 기술적인 면에서 '연습 시간 부족'의 한계를 드러내며 아쉬움을 자아내게 하였다.

반면, 지난 2008-09시즌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던 성시백(서울일반), 곽윤기(연세대), 김민정(전북도청), 신새봄(광문고) 등은 무난히 선발전 명단에 들 수 있는 순위에 포함되며 '대선배'들의 아성을 무너뜨릴 태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안현수, 진선유가 완전히 탈락한 것은 아니다. 25일 오전부터 이어 열리는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국가대표에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특히, 1000m는 이들의 대표적인 주종목이기도 해 실력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뒤집기를 노려볼 만하다.

문제는 체력 싸움이 될 3000m 슈퍼 파이널에서 얼마만큼 한계를 털어내느냐다. 4-5분 가량 되는 장기 레이스를 뛰기 위해서는 체력적인 안배가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다른 선수들보다 짧은 연습 기간을 가졌던 이들이 어떤 레이스를 펼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에 빛났던 안현수, 진선유가 또 한 번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 마지막날 온 힘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첫날 부진을 딛고 좋은 경기력으로 당당하게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안현수 ⓒ 엑스포츠뉴스DB]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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