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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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이동국 다실바 만세!"

기사입력 2005.06.20 22:39 / 기사수정 2005.06.20 22:39

권태후 기자

지난 시즌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던 포항스틸러스가 19일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삼성하우젠 K-리그 6라운드 대전시티과의 경기에서 삼바특급 다실바의 3경기연속 골과 라이언킹 이동국의 활약을 앞세워 대전을 1:0으로 제압하고 승점12점을 기록 선두권 추격의 속도를 붙혔다.
 
지난 1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수비진의 집중력 부재로 2:1 연적패를 당했던 포항스틸러스는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선두권에 재진입은 물론 전기우승의 불씨도 살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막상 경기 초반은 포항선수들의 마음대로 경기는 풀리지 않았다. 미드필더에의 조직력이 발휘를 못하며 주도권을 대전에 내어 주었고 대전은 플레이메이커 이관우를 축으로 포항을 강하게 압박하며 들어왔다.

대전은 전반 13분 정성훈의 그림 같은 발리슛이 김병지선수의 선방에 막혔고 4분뒤인 전반17분 이관우의 스루패스를 받아 날린 공오균의 슛 또한 골대를 넘기며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반 중반으로 접어들며  포항은 이정호-산토스-오범석의 수비라인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공.수 모두가 제자리를 찾아갔다. 이때부터 포항은 오랜만에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따바레즈 선수와 이동국 다실바 투톱이 공격 선봉에 나섰다. 

특히 2004 브라질리그 10대 스트라이커 출신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다실바는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몸싸움에 많이 적응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날 대전의 측면으로 빠르게 돌파해 들어가 상대를 당혹하게 만들었다. 또한 경기에서도 골을 뽑아내며 3경기연속골을 기록해 삼바축구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동국 역시 스트라이커임에도 불구하고 포항의 수비라인까지 가세하여 수비진을 도우는가 하면 공격에서도 이전에 개인플레이 중심에서 넓은 시아를 바탕으로 하는 팀플레이를 시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날도 다실바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승리에 일조하였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노련하게 수비수 2명을 제치는 화려한 게인기를 선보여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날 대전을 1:0으로 제압한 포항은 4승2패로 승점 3점을 보태며 12점을 기록, 인천(17점), 부산(14점), 울산(13점)에 이어 4위에 랭크했다. 하지만 포항은 다른팀보다 1경기 적게 치룬 상테임을 감안할 때 선두권 경쟁할수 있는 가시권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
 
포항은 오는 일요일 인 26일 전통의 라이벌 이자 최근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있는 수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과 전기리그 선두탈환에 도전한다.





권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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