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홈런을 때려낸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부진으로 팀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SK는 23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5차전에서 13-2로 대승을 거두며 6연패를 마감했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6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한동민이 한 경기 4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정의윤이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제이미 로맥 역시 홈런을 신고했다. 한동민의 한 경기 4홈런은 KBO리그 통산 5번째이며, 개인으로는 첫번째다. 6타점 역시 한동민으로서는 최다 타점이다.
경기 후 한동민은 "한 경기 4홈런은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실제로 기록한 것도 처음이어서 얼떨떨하다"라며 "한번에 몰아 나와 다소 당황스럽지만, 팀이 승리하는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에 좀 부진해서 팀에 피해를 끼치는 것 같아 미안했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더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팬 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