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4.18 21:32 / 기사수정 2009.04.18 21:32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대전)=허회원] 성남 일화의 김진용이 이적 후 맹활약을 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진용은 18일(토)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활약 속에 팀의 2-1 역전승을 자신이 직접 만들어 냈다.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김진용은 왼쪽 측면라인에서 조동건, 라돈치치와 호흡을 맞추며 성남의 공격을 이끌어 갔다. 하지만, 이렇다 할 득점기회 조차 만들지 못했다. 여기에 성남은 대전에 전반 막판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가야만 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첫 승리를 맛본 성남의 기세는 역시 무서웠다. 성남은 후반 33분과 37분 5분 만에 무려 2골을 퍼부으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그 중심에는 바로 김진용이 있었다.
김진용은 후반 3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김정우의 패스를 곧바로 멋진 슈팅으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어 37분에는 자신이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이호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역전 골을 도왔다.
이후 김진용은 후반 88분까지 그라운드에 뛰며 팀의 2-1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신태용 감독에 시즌 2승을 선사했다. 김진용은 올 시즌 성남에 새롭게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별다른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로 주전 자리에 밀려난 듯했다.
하지만, 김진용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모따가 징계 때문에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것. 김진용은 신태용 감독 앞에서 모따의 공백을 자신이 직접 메우며 이적 후 첫 공격포인트를 팀의 승리로 연결했다.
이렇게 김진용이 부활하면서 성남의 공격진영은 더욱더 힘을 받게 되었다. 시즌 초반 공격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고생을 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의 김진용의 활약이 더욱더 기대되는 바이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제공 = 성남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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