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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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와 롯데, 어느 팀이 빈타에서 벗어날까?

기사입력 2009.04.17 13:50 / 기사수정 2009.04.17 13:50

유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주말 3연전을 맞이하는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에 따른 미세하고도 큰 차이점은 또 무엇일까.

이는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 롯데간 경기에서 사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공교롭게도 양 팀은 지난 3일동안 단 3점밖에 내지 못했다. 그리고 그 3점으로 히어로즈는 ‘강타선’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었고, 롯데는 2차전 1-0 승리를 제외하면 KIA 타이거즈에 1승 2패를 기록했다. 사뭇 다른 양 팀의 성적이지만, 어쨌든 양 팀은 ‘공격력 빈곤’이라는 공통분모를 안고 이번 주말 3연전을 맞게 됐다.

‘터질 듯 안 터지는’ 양 팀의 타선

히어로즈는 4번 브룸바가 두산과의 주중 3연전에서 필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썩 미덥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클락은 2할대였던 타율이 1할대로 추락하며 아직까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황재균이 4할대 타율로 그럭저럭 버티고 있다. 어쨌든 이래 저래 ‘터질 듯 안 터지는’ 히어로즈의 타선은 김시진 감독의 큰 고민거리다.

이는 로이스터 롯데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조성환-이대호-가르시아-홍성흔 등은 평균 2할대 타율에 허덕이며 시즌 초반,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팀내 유일한 3할 타자인 김주찬이 있기는 하지만, 개막전부터 이어져 온 폭발적인 타격감을 다소 잃은 듯한 눈치다.

이렇게 양 팀 타선이 ‘개점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 개막전 이후 다시 만나게 되는 양 팀이 김수경(히어로즈)과 조정훈(롯데)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를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정황상 ‘투수전’도 무시할 수 없어

김수경은 지난 5일, 롯데 원정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던 ‘기분 좋은 경험’을 안고 있다. 비록 지난 SK와의 홈경기에서 난타당했지만, 이 경기를 제외하면 평균자책 1점대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롯데 조정훈 또한 만만치 않다. 두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조정훈은 현재까지 평균 자책 2.92를 기록중이다. 침묵 중인 양 팀의 타선을 고려해 보았을 때 정황상 ‘투수전’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사진=롯데 로이스터 감독,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 (C) 롯데/히어로즈 구단 제공]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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