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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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3타수 1안타

기사입력 2005.06.16 22:22 / 기사수정 2005.06.16 22:22

박혜원 기자

최희섭의 5경기 연속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4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빅 리그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던 최희섭이 오늘(6월16일, 한국시간) 캔사스시티와의 경기에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대신 '꿩 대신 닭'으로 안타를 기록했다.
 
2회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호세 리마와 풀 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82마일의 바깥 쪽으로 휘어져 나가는 낮게 제구된 공에 2루 땅볼로 아웃되었다. 하지만 4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나와 초구를 1루수를 훌쩍 넘기는 우중간 안타를 만들었다.
 
7회에도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2루수의 호수비로 아쉽게 내야 땅볼로 그쳐야만 했다.

3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62로 조금 올라갔고, 비록 홈런은 날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배팅은 다음 경기를 기대해도 좋을 만큼 상승세에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저스는 4회에 제프 켄트의 1타점 적시타로 얻은 1득점 외에는 호세 리마를 공략하지 못하였고, 다저스의 선발  브래드 페니에게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에밀 브라운의 활약 등을 묶어 3득점에 성공한 캔사스시티가 1-3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작년 시즌 다저스에서 13승5패 방어율 4.07로  맹활약을 펼쳤던 호세 리마는 이제 다저스를 상대로 만나 올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12번의 선발 경기동안 17개의 피홈런을 내주며 5패만 기록했던 리마지만 한 번 불 붙은 그의 기세를 다저스 타선이 막기에는 역 부족이었다. 8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 탈삼진6로 호투를 보여 주었고,  AL 중부지구 최하위를 기록하는 캔사스시티(23승41패)는 애리조나와의 2연승에 이어 다저스와의 두 경기를 모두 잡으며 4연승의 질주를 하였다.
 
한편 오늘 경기에 패하면서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요즘 3연패에 빠지면서 주춤세에 있는 NL 서부 1위인 샌디에이고(36승29패)에 이어 2.5게임차를 유지하며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승: 호세 리마 (1승5패, 방어율 7.38)
패: 브래드 페니(3승3패, 방어율 4.02)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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