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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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새로운 갈라쇼 선보일 예정

기사입력 2009.04.13 14:29 / 기사수정 2009.04.13 14: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유앤아이센터 조영준 기자]
지난 달, 미국 LA에서 벌어진 2008~2009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차지한 김연아(19, 고려대)가 국내 훈련을 공개했다.

13일 오후 13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에서 훈련 모습을 공개한 김연아는 자신의 갈라 프로그램 곡인 '골드'의 선율에 맞춰 가볍게 몸을 풀었다. 골드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살코를 생략한 채, 안무 연습을 소화한 김연아는 활주 연습과 스핀 등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훈련 이후에 가진 기자 인터뷰에서 "24일부터 3일간 고양시 킨텍스 특설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2009 페스타 온 아이스쇼에서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귀엽고 깜찍한 'Just a girl'과 우아한 '골드;와는 달리 도발적이고 섹시한 안무로 이루어진 갈라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사인 IB스포츠는 "김연아가 이번 2009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선보일 갈라 프로그램은 기존의 갈라와는 많이 다를 것이다. 이번 작품의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인 산드라 베이직이 담당했다. 페스타 온 아이스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김연아의 새 갈라쇼는 매우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연아의 새로운 안무를 담당한 산드라 베이직은 현재 미국 공중파 채널인 NBC 방송국의 피겨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갈라 안무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안무가로 평가다는 베이직은 "김연아와의 작업은 흥분 그 자체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김연아는 새로운 국내 훈련지인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에 대해 "이러한 아이스링크가 국내에 개설됐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자라나는 유망주들을 위해서라도 선수들만을 위한 피겨 전용링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김연아는 국내에 체류하면서 여러가지 행사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피겨 선수로서의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화성시 유앤아이센터 아이스링크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 = 김연아 (C)엑스포츠뉴스DB 김혜미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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